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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료기기 기업 미니쉬테크놀로지, 모아치과그룹 합병. … 국내외 미니쉬 채택 치과 111곳으로 확대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8-26 11: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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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인메딕스, 소화기 조직채취용 기구 ‘클리어팁’, 브라질 의료기기 인증 획득 … 중남미 시장 진출
  • 브라이토닉스이미징, 국내 최초 개발 임상용 PET 시스템 의료기기 미국 FDA 510(k) 허가 획득
  • 연세의료원, 비침습적 간질환 진단 선도기업인 ‘Echosens’와 아·태 지역 학술·교육 협력 체결

미니쉬테크놀로지-엠디이노베이션 합병 계약 체결 기념사진. 강정호 미니쉬테크놀로지 대표, 김태훈 엠디이노베이션 대표 (왼쪽부터)

헬스테크기업 미니쉬테크놀로지가 국내 1세대 네트워크 치과인 모아치과그룹을 운영하는 엠디이노베이션을 흡수·합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모아치과그룹 산하 36개 병·의원과 80여 명의 치과의사들이 자연치아 평생 사용을 목표로 하는 ‘미니쉬 생태계’에 합류하게 됐다.


엠디이노베이션은 1996년 설립된 이후 30년간 모아치과그룹을 이끌어온 조직으로, 합병 이후에도 모아치과 브랜드는 유지된다. 미니쉬테크놀로지는 이번 합병을 통해 모아치과그룹이 쌓아온 운영 노하우와 현장 경험을 내재화하고, 산하 치과들에 CRM, IT솔루션, 마케팅 등의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치아복구 솔루션 ‘미니쉬’를 활용한 안티에이징 및 복구 치료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합병으로 미니쉬 생태계에 속한 치과는 국내외 111곳으로 늘어났다. 현재 국내 43곳, 일본 29곳, 미국과 캐나다 각각 1곳, 베트남 1곳의 치과가 미니쉬 프로바이더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기에 모아치과 36곳이 추가된 것이다.


확대된 네트워크는 IT·장비 도입, 재료 구매,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진행해 비용 절감과 진료 서비스 품질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미니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가 본격적으로 작동할 것이라며, 기존 ‘이살리는치과’ 경영 컨설팅 사업에도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인메딕스 로고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 전문기업 파인메딕스는 자사 조직 채취용 기구 ‘클리어팁(ClearTip)’ 1·2세대가 브라질 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클리어팁은 내시경 시 병변 진단을 위한 조직 샘플 채취 기구로, 특히 시야 확보가 어려운 췌담도 병변 진단에 최적화돼 있다. 2023년 출시된 2세대 제품은 인체공학적 구조를 적용해 시술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파인메딕스는 이번 인증으로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클리어팁 판매를 본격화하고, 지역 내 유통 및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남미는 고령화, 의료 인프라 확충, 건강 인식 제고로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신흥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인구 2억 명을 넘는 브라질은 내시경 기반 조기 진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 거점이다. 파인메딕스는 엄격하기로 알려진 브라질 보건당국의 의료기기 허가를 확보하면서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파인메딕스는 지난 6월 브라질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 GFE와 수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GFE는 브라질 27개 주 1200여 개 병원·의료기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클리어팁의 현지 유통과 마케팅을 맡는다. 양사는 오는 11월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브라질소화기주간(SBAD) 2025’에서 클리어팁 1·2세대를 공식 론칭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는 “브라질은 중남미 전역 확장을 위한 전략적 거점”이라며 “클리어팁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발판으로 제품 포트폴리오와 진출 국가를 확대하고, 글로벌 소화기 내시경 기구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PHAROS PET 영상 장비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임상용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시스템 ‘파로스(PHAROS)’가 지난 8월 15일 미국 FDA 510(k) 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장비의 안전성과 성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회사는 정밀 핵의학 영상 분야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PHAROS는 DOI(Depth-of-interaction)와 TOF(Time-of-flight) 기술을 적용해 고해상도와 높은 감도를 제공하며,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정확하고 재현성 있는 결과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보다 정밀한 진단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환자 중심의 다기능 임상용 장비로 설계돼 부위별 촬영 시 검출기와 좌석 위치를 조정할 수 있으며, 뇌 촬영 시에는 누운 자세와 앉은 자세 모두 가능하다. 이러한 구조는 환자 편의성과 검사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다.


이재성 대표는 “FDA 허가는 브라이토닉스이미징 뿐 아니라 의료영상 분야 전체에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기술을 통해 신경퇴행성 질환을 보다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고, 환자 치료 성과를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의료원 전경

연세의료원이 산학협력을 통해 아시아 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간질환 건강 관리 교육과 훈련을 제공한다. 연세의료원은 최근 비침습적 간 질환 진단 분야 글로벌 기업 에코센스(Echosens)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간 건강 증진을 위한 학술·교육 협력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 의료진에게 간질환 진단과 치료 관련 교육 및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 기관은 이를 기반으로 간질환 교육·훈련 허브를 구축하고, 간 건강 분야 지역 거점 센터(Center of Excellence)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연세의료원에서는 김승업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대표로 참여해 임상 및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학술 강연, 워크숍, 임상 교육 세션을 진행한다. 또한 간질환 관리에 대한 최신 지식과 경험을 내분비내과, 심장내과 등 다양한 전문과 의료진과 공유해 아시아 지역의 진료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에코센스는 프로그램 홍보, 교육 자료 제공, 최신 임상 프로토콜 및 케이스 라이브러리 공유 등을 통해 협력을 지원한다.


김승업 교수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료진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만성 간질환 환자 진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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