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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소마톰 엑시드’ CT 및 ‘마그네톰 비다’ MRI 도입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8-20 11: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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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성모병원, 수도권 유일 보건복지부 권역모자의료센터 신규 선정 … 고위험산모 12병상, NICU 50병상 운영
  • 서울아산병원 ‘사회성 클리닉’ … 15년간 임상경험 바탕 ‘우리 아이 사회성 키우기’ 출간
  • 서울대치과병원, 서울시 서부장애인치과병원 개원준비단 발대식 … 강서구 등촌등에 설립 예정

SOMATOM X.ceed, MAGNETOM Vida (왼쪽부터)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가 최신 CT와 MRI 장비를 도입하며 영상진단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병원은 기존 CT 장비를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소마톰 엑시드(SOMATOM X.ceed)로, MRI 장비를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로 교체했다고 19일 밝혔다.


소마톰 엑시드는 기존 장비 대비 두 배 향상된 해상도를 제공하며, 지능형 프로세스 자동화 기능으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환자의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해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함께 도입된 마그네톰 비다는 ‘바이오매트릭스(BioMatrix)’ 기술을 적용해 기존 MRI 검사에서 한계로 지적된 부분을 개선했다. 센서 기반의 자동화 기술로 별도의 장치 부착이 필요 없어 검사 준비 시간이 줄고, 호흡이 불규칙하거나 협조가 어려운 환자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어 환자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병원은 여기에 MRI 장비를 1대 더 증설해 환자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검사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영상의학과는 오는 11월 혈관조영 검사 공간을 증설하고, 인터벤션(중재적 시술) 장비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특히 팔다리 혈관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환자 치료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광하 병원장은 “영상의학 장비는 진료와 치료의 기본 토대가 되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장비 교체와 인터벤션실 확장을 통해 환자에게 보다 정밀하고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전경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의 ‘2025년 권역 모자의료센터 지원사업’에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권역 모자의료센터는 고위험 산모와 중증 신생아를 위한 전문 치료를 통합 제공하는 기관으로, 임신부터 출산·산후 관리까지 연속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성모병원은 산부인과와 선천성질환센터 간 협진을 통해 태아 단계부터 치료 계획을 보호자와 함께 준비하는 체계를 운영해 왔다. 실제로 병원에 입원하는 산모의 60% 이상이 고위험 산모로, 산과 전문의 5인이 24시간 상주해 응급 대응을 책임지고 있으며, 신생아 전문의 12인이 신생아 중환자 치료를 전담한다.


또한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같은 당직 체계로 협력해 응급 수술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신생아 분야에서는 평균 10년 이상 경력을 갖춘 전담 간호팀을 별도로 운영하며, 소아심장·소아외과·소아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분과 전문의들이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의료 역량은 다양한 고난도 사례로 입증됐다. 지난해 세계적으로도 드문 자연임신 다섯쌍둥이 분만을 성공시킨 데 이어, 올해는 예후가 불량해 해외에서도 소생술을 시행하지 않는 22주 초미숙아를 포함해 100여 명의 고위험 신생아 중환자를 치료했다.


박인양 권역 모자의료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고령 임신이 증가하면서 산모 합병증과 신생아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서울성모병원은 초극소 미숙아와 다태아 등 고난도 치료까지 포괄하며, 산모와 신생아 모두의 생명을 지키는 전문 진료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 아이 사회성 키우기' 표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거나 막 입학한 자녀를 둔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아이가 친구와 잘 어울리고 선생님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다. 이러한 사회성 문제에 답을 제시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사회성 클리닉’ 전문가들이 지난 15년간의 임상 경험을 토대로 『우리 아이 사회성 키우기』를 출간했다.


저자는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김혜진·유고은 임상심리전문가, 임연신 특수교사로, 이들은 청소년기 아이들의 발달을 돕는 국내 유일의 사회성 전문 클리닉을 운영해왔다. 책은 사회성의 기본 개념에서부터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폭넓게 다루며, 부모의 역할을 강조한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회 인지와 공감, 의사소통, 감정 조절, 협력, 갈등 해결’ 등 사회성의 다섯 가지 핵심 능력을 제시하고 이를 발달시킬 수 있는 활동을 소개한다. 특히 ‘감정 온도계’, ‘나비 자세’와 같은 간단한 활동부터 부모와 함께하는 놀이까지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사례들이 담겼다.


또한 친구 관계에서 중요한 ‘플레이 데이트’ 방법과 갈등 상황 대처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부모들의 학부모 모임 참여 방식, 선생님과의 협력 방법 등 현실적인 조언도 덧붙였다.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위해 가정·학교·사회가 함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효원 교수는 “아이의 사회성은 학업 능력 못지않게 중요한 성장 요소”라며 “이번 책을 통해 부모들이 실제로 활용 가능한 방법을 배우고, 자녀의 건강한 또래 관계 형성과 성장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선영 관악서울대치과병원장,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 구기태 서울특별시 서부장애인치과병원장, 김희은 관리부장, 양일형 기획조정실장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4일 ‘서울특별시 서부장애인치과병원 개원준비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이번 준비단은 구기태 단장을 중심으로 병원 설립 과정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서울특별시 서부장애인치과병원은 강서구 등촌동 어울림플라자 내 지상 5층에 약 1194㎡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새롭게 건립하는 두 번째 장애인치과병원으로, 중증장애인을 위한 전신마취실 등 전문 시설을 갖추게 된다. 앞서 2011년 문을 연 성동구 홍익동의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에 이어 공공 치의료 접근성을 크게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


서울대치과병원과 서울시는 지난 6일 ‘서울특별시 서부장애인치과병원 위·수탁 운영 협약’을 체결했으며, 운영 기간은 오는 2030년 8월 5일까지 5년간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대치과병원은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부권 장애인 환자들에게 맞춤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서부장애인치과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준비하고,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장애인 환자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원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서남권 중증장애인 환자들의 치과 진료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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