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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 ‘셈블릭스’, 유럽 ELN 가이드라인서 CML 1차치료제로 권고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8-18 15:59:01
  • 수정 2025-08-22 06: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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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백혈병네트워크(ELN), 5년 만에 만성골수성백혈병(CML) 가이드라인 개정
  • 셈블릭스, ASC4FIRST 임상서 주요 분자학적반응(MMR) 및 깊은 분자학적 반응(DMR) 도달률로 효과 입증
  • 2가지 이상 TKI 치료 실패 환자에서도 우선적 권고 … 효과와 내약성 프로파일 모두 우수

한국노바티스는 유럽백혈병네트워크(European LeukemiaNet, ELN)가 새롭게 공개한 만성골수성백혈병(Chronic Myeloid Leukemia, CML) 치료 가이드라인 5차 개정안에서 CML 치료제 ‘셈블릭스’(Scemblix, 성분명 애시미닙, Asciminib)가 1차 치료 옵션으로 등재됐다고 18일 밝혔다. 2020년 이후 5년만에 개정된 이번 가이드라인은 지난 7월 11일 공개됐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은 개별 환자의 동반 질환, 내약성, 치료 이력 등을 고려한 개인맞춤형 치료를 권장한다. 주요 치료 목표로서 무치료 관해(Treatment-Free Remission, TFR) 상태의 달성을 위한 깊은 분자학적 반응(Deep Molecular Response, DMR)을 조기에 확보하는 것을 강조한다. 

   

셈블릭스는 2020년 가이드라인 발행 시점 이후에 승인된 탓에 수재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CML 1차 및 2차 이후 신규 치료 옵션에 등재했다.

   

셈블릭스, ASC4FIRST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1차 치료 옵션’ 등재

   

셈블릭스는 이번 ELN 가이드라인에서 ‘ASC4FIRST’ 임상 결과를 근거로 새롭게 진단된 CML 환자의 1차 치료 옵션으로 권고됐다.

   

ASC4FIRST는 신규 진단된 CML 환자를 대상으로 셈블릭스와 기존 표준치료제(이매티닙 및 2세대 TKI)의 치료 효과를 비교한 글로벌 무작위 3상 연구다. 연구 결과, 셈블릭스 투여군은 주요 분자학적반응(major molecular response, MMR) 달성률이 48주 시점에서 67.7%로, 기존 TKI 투여군(49.0%) 대비 약 19%p 높았다. 96주 시점에서는 셈블릭스 투여군이 74.1%, 기존 치료군이 52.0%로 격차가 더 확대됐다. 

   

특히 무치료 관해(TFR)의 주요 지표인 깊은 분자학적 반응(MR4) 달성률도 48주 시점 셈블릭스군에서 39%로 기존 TKI 치료군(21%) 대비 약 2배 높은 결과를 보였다.

   

2차 치료 이후에서도 ‘첫번째 옵션’으로서 권고, 2세대 TKI 대비 약 2배 높은 MMR 달성

   

2가지 이상 TKI 치료 실패 환자군에 대해서도 셈블릭스는 3세대 TKI인 포나티닙(Ponatinib)과 함께 첫번째 치료 옵션으로 권고됐다. 셈블릭스는 2가지 이상의 TKI 치료에 실패한 CML 환자를 대상으로 한 ‘ASCEMBL’ 3상 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한 바 있다.

   

ASCEMBL 연구에서 96주차에 완전 세포유전학적 반응(Complete Cytogenetic Response, CCyR) 및 주요 분자학적 반응(MMR) 달성률은 셈블릭스 투여군에서 각각 39.8% 및 37.6%로, 보수티닙(Bosutinib, 2세대 TKI)투여군(각각 16.1%, 15.8%) 대비 높았다. 

   

ASCEMBL 연구의 약 4년 후속 분석에서 확인된 셈블릭스 투여군의 156주 시점 주요 분자학적 반응(MMR) 달성률은 33.8%로, 대조군(보수티닙, 10.5%) 대비 약 3배 이상 높았다. 

   

BCR::ABL1 ≤1% 도달률 역시 셈블릭스군에서 43.0%로, 보수티닙군의 11.1% 대비 유의미하게 높았다.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은 셈블릭스군이 8.3%로, 보수티닙군(27.6%) 대비 유의미하게 낮아 효과와 내약성 측면 모두에서 유효한 근거를 확보했다. 

   

김동욱 을지대의료원 혈액내과 교수는 “셈블릭스는 기존 TKI 치료에 불응하거나 내약성이 낮은 환자들이 적절한 대안을 찾기 어려웠던 CML 치료 환경에서 강력한 대안을 제시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이번 ELN 가이드라인에서 1차 치료 옵션으로 명시된 만큼, 보다 광범위한 CML 환자들의 치료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윤 한국노바티스 혈액암사업부 전무는 “셈블릭스는 ASC4FIRST와 ASCEMBL 등 글로벌 주요 임상 연구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ELN 가이드라인에서 1차 및 2차 이상의 치료 옵션으로 권고되며, CML 치료 분야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고 밝혔다.

   

노바티스는 최초이자 1세대 TKI인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을 시작으로 2세대 TKI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 국내 최초로 허가된 4세대 TKI이자 STAMP 억제제인 ‘셈블릭스’ 등 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를 개발 및 공급해왔다.    

셈블릭스는 2가지 이상의 TKI 치료를 받은 Ph+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치료에서 2022년 6월 국내 허가를 획득했고, 2023년 7월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았다. 2025년 2월에는 Ph+ CML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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