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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수술 후 생존율 높이는 보조항암치료 시작 시점은 6주 이내가 최적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7-28 10: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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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진혁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팀, 1만9140명 빅데이터 분석 … 늦을수록 생존율 나빠져

최진혁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팀(이현우, 김태환 교수)은 국내 위암 환자 1만914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후향적 코호트 분석 결과 위암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의 최적 시작 시점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위암 치료의 실질적 임상 가이드라인 마련에 중요한 근거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위암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대표적인 암으로, 특히 2~3기 환자의 경우 근치적 수술 이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을 통해 재발률을 낮추는 것이 표준치료로 권고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수술 후 언제 항암치료를 시작하는 게 최선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국 데이터를 활용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표준 보조항암치료 요법인 TS-1(티에스원, 성분명 테가푸르·기메라실·오테라실칼륨, tegafur·gemeracil·oteracil)) 또는 CAPOX(카페시타빈, 옥살리플라틴 병용요법)으로 보조항암치료를 받은 위암 환자 1만914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는 수술 후 항암치료를 시작한 시점에 따라 △6주 이내(1만2843명) △6~8주(5386명), △8주 초과 16주 이내(911명) 등 세 그룹으로 나뉘었고, 이들의 무병생존율(무진행생존율) 및 전체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치료 시작 시점에 따른 생존율 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났다.

   

6주 이내에 보조항암치료를 시작한 환자군은 5년 무병생존율 63%, 전체생존율 72%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6~8주군은 각각 57%, 66%, 8주 초과군은 47%, 53%로 점차 생존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사용된 항암제 종류와 관계없이 일관되게 나타났고, 나이·동반질환 등 보정변수를 적용한 다변량 분석 및 성향점수매칭 결과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됐다. 이는 보조항암치료의 시작 시점이 환자의 예후에 독립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점을 시사한다.   최진혁(왼쪽부터), 이현우, 김태환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

최진혁 교수는 “위암 수술 후 항암치료 시점을 두고 임상 현장에서 명확한 근거가 부족했던 상황에서, 이번 연구가 치료 시기 결정에 실질적인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태환 교수는 “위암 재발을 줄이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수술 후 6주 이내 항암치료가 가능하도록 환자의 회복과 진료 일정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암 학술지 ‘디 온콜로지스트’(The Oncologist, IF=4.2)에 ‘Timing of Adjuvant Chemotherapy and Outcomes in Gastric Cancer: A Nationwide Retrospective Cohort Study’(위암 환자에서 보조항암화학요법 시작 시점과 예후 : 전국 단위 후향적 코호트 연구)라는 제목으로 지난 6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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