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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선 여의도성모병원 교수, 대한안과학회 ‘구본술 학술상’ 수상 … 항균 코팅 콘택트렌즈 감염억제 효과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4-22 1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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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은 서울성모병원 교수, ICKSH 2025 ‘베스트 포스터상’ 수상 … 진성적혈구증가증 로페그인터페론알파-2b 치료
  • 지용일 해운대백병원 교수, 로봇수술 300례 달성 … 단일공 여성질환 최소침습치료 선도
  • 안정신 이대목동병원 교수, GBCC 2025 ‘우수포스터상’ 수상 … 유방암 치료의 마이크로바이옴 영향 연구

나경선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교수나경선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안과병원 교수가 지난 4~5일 부산 BEXCO에서 열린 제133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구본술 학술상’을 수상했다.

   

임성갑 KAIST 교수, 윤혜연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교수와 공동 연구한 ‘항균 고분자 박막이 코팅된 콘택트렌즈의 감염 억제 효과’로 수상했다.

   

녹농균 각막염은 진행이 빠르고 치료가 어려워 실명 위험이 높다. 기존 치료법인 항생제 점안은 약물 저항성과 조직 손상 등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항균 고분자 물질로 코팅된 콘택트렌즈가 감염성 각막염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토끼 각막을 활용한 전임상 실험을 통해 실제 감염 환경에서의 치료 효과를 면밀히 분석했다. 실험 결과, 각막 궤양의 면적과 병원균 침투 범위에서는 실험군이 더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특히 조직학적으로는 고분자 코팅 콘택트렌즈를 적용한 군에서 염증세포의 침윤이 감소하고, 각막상피층의 보존도 더 양호하게 유지됐다.

   

나 교수는 “고분자 코팅 콘택트렌즈는 감염 확산을 억제하고, 각막 조직 손상을 줄이며 재상피화를 촉진하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며 “임성갑 교수팀과 함께 기술 상용화를 위한 후속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 교수는 아시아각막학회(Asia Cornea Society, ACS) 한국 대표 운영위원으로 선임됐다. 각막이식, 각막염, 안구건조증, 인공각막, 굴절수술, 의료용 콘택트렌즈 등 외안부 질환 전반을 다루는 이 학회는 각국에서 1인의 전문가만을 운영위원으로 위촉해 학회 의사결정과 공동 연구, 국제 학술 네트워크를 이끈다. 나 교수는 여의도성모병원 안은행장을 맡고 있으며 국내 각막기증 및 각막이식 활성화와 줄기세포 기반 치료법 개발에 기여해왔다. 


이성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

이성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팀이 최근 개최된 '2025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5)'에서 ‘베스트 포스터’ 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진성적혈구증가증(polycythemia vera)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성과에 따른 것으로, 로페그인터페론 알파-2b 치료 시 완전혈액학적 반응 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했다.


이 교수팀은 특히 흡연과 음주, 남성이라는 요소가 치료반응 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규명했으며, 이는 해당 치료법의 임상적 유효성과 함께 환자 맞춤형 관리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결과로 주목받았다. 연구는 로페그인터페론 알파-2b가 기존 치료 옵션에 비해 반응 지속성이 뛰어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갖는다.


이성은 교수는 로페그인터페론 알파-2b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면서, 생활습관과 성별 등의 요인이 치료 반응 유지에 영향을 준다는 점은 환자 교육과 생활습관 개선이 동반돼야 함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치료 전략 수립 시 이 같은 요인들을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용일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산부인과 교수

지용일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개인 로봇수술 300례를 달성했다.


병원은 21일 이를 공식 발표하며, 다양한 부인과 양성 질환 및 암 치료에 로봇수술을 적용해 온 지 교수가 10대부터 7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최소 침습 수술을 시행해 높은 치료 만족도를 이끌어낸 점을 강조했다.


자궁과 난소 등 골반 깊숙이 위치한 장기를 다루는 부인과종양 분야는 정밀한 기술이 요구되는 고난이도 수술 영역이다. 지 교수는 고화질 3차원 영상과 정밀 기구 조작이 가능한 로봇수술을 통해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고 병변을 정확히 제거해 우수한 치료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시야 확보가 어려운 자궁경부암이나 자궁근종의 경우, 로봇수술의 정교함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운대백병원은 2020년 ‘다빈치 Xi’ 시스템 도입 이후 감소공 로봇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다빈치 SP’ 시스템을 도입해 좁은 골반 내에서도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절개 부위가 작고 회복이 빠른 로봇수술은 미용적 측면에서도 환자 만족도가 높다.


지 교수는 이번 성과에 대해 "병원의 투자와 숙련된 의료진의 협업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로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23년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3,000례를 돌파하며, 중증질환 치료의 선도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정신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

안정신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가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5 세계유방암학술대회(GBCC 2025)'에서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안 교수는 유방암 치료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유방암 치료 전후 인체 내 미생물 군집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치료 이후 미생물 다양성은 줄어들었으나 건강한 사람에게서 주로 발견되는 일부 공생 미생물은 오히려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향후 유방암 치료 전략에 활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유방암 치료 이후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와 회복 과정을 규명한 데 의미가 있으며, 미생물을 활용한 맞춤형 치료나 회복 촉진 전략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계유방암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64개국에서 5,600여 명의 유방암 전문가가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글로벌 지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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