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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매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질병청 예방수칙 준수 당부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4-18 10: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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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 거주 80대 여성 감염 확인…치명률 18%대, 치료제·백신 없어 예방이 최선

질병관리청은 15일 전북 남원시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환자는 집 주변에서 농작업 중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발열과 구토, 전신 쇠약감 등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고, SFTS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는 주로 4월에서 11월 사이 참진드기를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으로, 고열과 위장관 증상, 혈소판 감소 등을 동반하며 치명률은 국내 기준 약 18.5%에 이른다. 그러나 치료제나 백신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유일한 방어 수단이다.


질병청은 이번 첫 환자 발생 시점이 2022년(4월 11일), 2023년(4월 5일), 2024년(4월 23일)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본격적인 SFTS 유행 시기가 시작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SFTS 감염경로는 대부분 참진드기 물림으로 발생했으며 2024년 기준 전체 환자의 83.5%가 60세 이상, 주요 위험 요인은 논밭과 과수원 작업, 제초 작업 등 야외활동이었다. 증상으로는 발열(64.7%), 설사(25.9%), 근육통, 오한, 두통 등이 뒤따른다.


2013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2024년까지 총 2천6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381명이 사망했다. 지역별 누적 환자 수는 경기도가 344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도, 경북, 경남 순이었다.


감염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한 2차 감염도 30건이 보고된 바 있으며, 이 중 27명이 의료진이었다. 질병청은 특히 중증 환자 진료 시 체액 노출을 막기 위해 개인보호구 착용을 철저히 할 것을 의료기관에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SFTS는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농작업이나 등산, 벌초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긴 옷과 모자 착용, 기피제 사용, 야외활동 후 샤워 및 진드기 확인 등을 생활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진드기 노출 여부를 알리고 진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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