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저신장증, 희귀 유전질환, 당뇨 및 비만 등 소아청소년 대사질환 치료 전반을 조망한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NESPE(Novo nordisk Evolve Symposium with Pediatric Endocrinologist)라는 명칭으로 지난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소아청소년 및 소아내분비과 전문의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장장애부터 대사질환까지 광범위한 주제를 다뤘다.
첫날은 분당차병원 유한욱 교수가 좌장을 맡아 성장호르몬 치료를 중심으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재현 교수는 주 1회 투여가 가능한 장기 지속형 성장호르몬 소그로야(Sogroya)의 임상 효능과 실사용 경험을 공유했다. 서울아산병원 김자혜 교수는 누난증후군과 같은 RASopathy 환자 치료의 어려움과 임상적 통찰을 발표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둘째 날에는 우리아이들병원 이기형 교수가 좌장을 맡아 당뇨병 및 비만 분야의 치료전략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강북삼성병원 양아람 교수는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용량 조절에 대해 발표했으며, 순천향대 부천병원 홍용희 교수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기반의 청소년 비만 치료에 대한 최신 근거와 임상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디지털 기기 활용을 통한 치료 순응도 향상 방안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어졌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노디트로핀프리필드펜(Norditropin Prefilled Pen)의 국내 공급 재개 소식도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노디트로핀은 임신 주수 대비 작게 태어난 소아, 누난증후군 및 터너증후군 환자, 성장호르몬결핍증, 만성신부전 소아 환자 등 다양한 성장장애 질환에 허가된 치료제다. 사용 편의성을 높인 프리필드펜 제형으로, 별도의 카트리지 교환이나 혼합 과정이 필요 없다는 점이 강점이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권혜나 희귀질환사업부 부서장은 “소그로야와 노디트로핀은 소아 성장뿐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이번 NESPE 심포지엄은 저신장증뿐 아니라 희귀질환, 대사질환 전반에 대한 최신 치료지견을 공유하는 통합적인 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치료의 연속성과 혁신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실질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노보 노디스크는 환자 중심 치료 지원을 확대하고자 지난 1월 환자지원 프로그램 ‘노보하이케어(Novo HiCare)’와 앱 기반 교육 플랫폼 ‘노리터(NORITER)’를 론칭했다. 두 프로그램은 노디트로핀 사용법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높이고, 부적절한 사용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