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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테바, ‘아조비’ 중심 편두통 예방 치료 최신 지견 공유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4-15 12: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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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통 아카데미’ 성료…CGPR 타겟 치료의 조기예방요법 중요성 강조

한독테바가 편두통 예방 치료제 ‘아조비’ 출시 3주년을 맞아 개최한 ‘두통 아카데미’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3일 서울 보코서울 강남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열렸으며, 현장에는 약 30명의 국내 신경과 의료진이 참석했고 온라인으로는 1천3백여 명이 참여했다. 아조비는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에 결합해 편두통을 예방하는 단일클론항체 치료제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분기별 자가 투여가 가능한 항-CGRP 약제다.


아조비(프레마네주맙)는 지난 2021년 7월 국내 허가 이후 3년간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왔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아조비는 2024년 한 해 동안 약 75억 원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항-CGRP 단일클론항체 제제 중 63%, 전체 항-CGRP 편두통 치료제 중 56%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판매액 기준 1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59%의 성장이다.


심포지엄은 대한두통학회 주민경 회장(신촌세브란스병원 신경과)을 좌장으로 강북삼성병원 문희수 교수와 서울대학교병원 이미지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문희수 교수는 ‘증례로 알아보는 편두통 예방치료’를 주제로, 기존 치료에서 효과가 없었던 저항성 편두통 환자에게 아조비로 전환해 긍정적인 예후를 보인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문 교수는 다른 항-CGRP 약물에서 아조비로 전환한 환자들을 후향 분석한 실제 임상 결과를 제시하며 “치료 반응이 부족하거나 내약성이 떨어지는 경우 다른 제제로 전환하는 것도 현실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항-CGRP 치료제 관련 가이드라인 개정을 언급하며 “기존 612개월 치료 후 중단하던 방식에서, 최근에는 1218개월 이상 지속 치료 후 중단 여부를 유연하게 판단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교수는 글로벌 가이드라인과 아조비 최신 지견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유럽두통학회, 미국두통학회, 프랑스두통학회 등이 모두 아조비를 1차 치료 요법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국제두통학회는 월간 편두통일수 4일 미만을 ‘최적 조절 상태’로 명시해 보다 적극적인 예방 치료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편두통 트러스트 국제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중국 환자 대상 아조비 3상 임상과 주요 우울장애 동반 환자에서의 UNITE 연구 결과도 함께 소개했다. 이어 유럽의 EUREkA 연구와 독일의 HER-MES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편두통 예방 치료는 발병 초기에 시작할수록 치료 반응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EUREkA 연구는 약 5천8백여 명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월간 편두통일수가 75% 이상 감소한 환자들은 대부분 편두통 초기 단계에서 항-CGRP 제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더 큰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예방 치료의 시점이 치료 성패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주민경 교수는 “이번 두통 아카데미를 통해 현장 의료진들과 함께 최신 치료 전략을 나눌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아조비를 포함한 편두통 예방 치료제를 적절히 활용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신 지견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독테바는 글로벌 제약사 테바와 국내 제약기업 한독의 합작으로 2013년 설립됐으며,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항암, 통증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치료제를 공급 중이다. 향후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도입을 확대해 국내 환자의 치료 접근성과 건강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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