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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진 건국대병원 교수, 아시아태평양안과학회(APAO) 학술공로상 수상 … 정밀의학 기반 융합연구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4-10 15: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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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웅진 서울성모병원 교수, 대한남성과학회 해외학술상 기초 부문 수상 … 만성전립선염 고주파온열치료
  • 조영상 삼성서울병원 교수, 대한이과학학회 ‘이원상 학술상’ 수상 … 어지럼증·난청 등 전자약 연구
  • 이정표 보라매병원 교수, ‘2024년 서울대 의대 교육상’ 수상

신현진 건국대병원 안과 교수

신현진 건국대병원 안과 교수가 지난 4월 3일부터 6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0회 아시아태평양안과학회(APAO 2025)에서 학술공로상(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신 교수가 주도해 온 다학제 융합연구와 정밀의학 기반의 중개연구에 대한 국제적인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신 교수는 눈근육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활용한 재생치료 기술 개발을 비롯해 마이크로-CT 기반 3D 프린팅 상사근 활차 임플란트 제작, 사시 수술을 위한 외안근 장력측정장치 개발 등 다양한 융합 연구를 이끌어왔다. 특히 임상 적용을 위한 3차원 안면 해부 연구와 비주얼 스노우 증후군에 대한 임상연구 등은 안과, 공학, 해부학 등을 아우르는 연구로 주목받았다.


이 중에서도 눈 근육의 장력을 정확히 측정하는 기기의 개발과 임상 해부학 연구는 사시 및 안와질환 치료의 정밀도를 높이고 수술 합병증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마이크로-CT와 3D 프린팅을 결합한 임플란트 개발 역시 안과와 공학 간의 융합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손꼽혔다.


신 교수는 같은 기간 부산에서 열린 제133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도 ‘인공지능 기반 안와골절진단’과 ‘외안근 이식을 통한 큰 각의 외사시 교정법’을 주제로 포스터와 수술영상 부문 학술상을 각각 수상해 국내외 학술 무대에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그는 앞서 2024년 미국안과학회에서도 학술공로상을 받았고, 북미신경안과학회(NANOS)에서 펠로우 멤버로 선정되는 등 해외 안과학계에서도 학문적 성과를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현재 신 교수는 신경안과 질환의 임상연구는 물론,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학 연구, 사시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장력측정기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신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와 기술 개발을 지속해왔다”며 “환자의 시력과 삶의 질을 높이는 실용적이고 융합적인 연구를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웅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배웅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만성 전립선염/만성 골반통 증후군(CP/CPPS)에 대한 비침습적 고주파 온열요법(RFHT)의 치료 효과와 작용 기전을 규명해 대한남성과학회 해외학술상 기초 부문을 수상했다. 교신저자는 배웅진 교수, 제1저자는 김수민 연구원이다.


연구팀은 마우스 모델을 이용해 고주파 온열요법이 염증 관련 신호전달체계(HMGB1-TLR4-NF-κB)를 억제함으로써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통증 유발 인자 발현을 낮추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치료 후 회음부 통증 역치가 유의하게 향상됐으며, 방광·고환·직장 등 인접 장기에 열손상이 없었다는 점에서 안전성도 입증됐다.


전립선염은 국내 남성의 약 25만 명이 진료를 받는 흔한 질환이지만, 90% 이상이 CP/CPPS로 분류되며 복합 증상으로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대표적 난치성 질환이다. 기존의 약물요법은 효과에 한계가 있었고, 물리치료나 충격파 등 대체요법도 작용기전이 명확치 않았다. 이번 연구는 RFHT의 분자생물학적 근거를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배 교수는 “이번 연구는 RFHT가 항염증 효과를 통해 난치성 전립선염 치료에 효과적임을 입증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해 실질적인 대안 치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김세웅 교수팀도 임상 부문 학술상을 수상해 서울성모병원은 기초와 임상 연구 양 부문에서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영상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조영상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제70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이원상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최근 5년간 SCI(E)급 학술지에 탁월한 연구 업적을 발표하고 이과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1명을 선정해 수여된다.


조 교수는 AI 기반 메니에르병 자동 진단 시스템 개발을 비롯해, 어지럼증과 고난도 두개저 종양, 안면 마비 및 신경 재생에 대한 전자약 연구를 활발히 수행해 왔다. 특히 50여 편 이상의 국제 학술 논문을 발표하며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는 최근 안면신경 손상과 관련된 전자약 기반 신경 재생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난청, 어지럼증, 두개저 질환 등 다양한 임상 질환에 대한 치료 기술과 기초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조 교수는 “조직 및 신경 재생, 전자약을 활용한 신경 조절 기법 관련 연구를 더욱 확대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도 서울의대 교육상 수상 기념사진. 이정표 보라매병원 신장내과 교수(오른쪽)

이정표 보라매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2024년도 서울대 의대 교육상'을 수상했다.


서울대 의대 교육상은 임상·기초·비전임 교수 각 부문에서 교육적 기여도가 높은 교수 한 명씩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이 교수는 의학교육의 질 향상과 효과적인 강의 전달 등을 인정받아 임상 교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3월 23일 서울대 의대에서 열렸으며, 이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보라매병원이 서울대 의과대학의 교육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앞으로도 교육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서울대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대한내과학회, 대한신장학회, 미국신장학회 등 국내외 학회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특히 2024 아시아태평양 신장학회 조직위원장 및 유치준비위원장을 역임하며 국제적 학술 네트워크 구축에도 기여했다.


현재 그는 보라매병원에서 신장질환 및 이식 분야 진료와 연구, 교육을 병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학회 활동을 통해 신장내과 분야의 국내외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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