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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초응급 대동맥질환 환자 살리는 ‘이대대동맥혈관병원’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4-10 14: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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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서 발생한 급성 대동맥박리증 환자 ‘에어앰뷸런스’로 이송
  • EXPRESS 시스템 가동해 수술 성공, “송석원 교수팀에게 감사”

김 모 씨(왼쪽, 여, 69세)가 급성 대동맥박리증 수술을 집도한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오른쪽)과 이대서울병원 76병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23일 오후, 캄보디아에서 이륙한 에어앰뷸런스가 6시간의 비행 끝에 김포공항에 착륙하며 급성 대동맥박리증 환자 김 모 씨(69세 여성)의 긴박한 귀국 이송이 이뤄졌다.


이대서울병원 응급실로 곧장 이송된 김 씨는 외부 대동맥질환 전원 환자를 위한 EXPRESS 시스템을 가동한 송석원 교수팀의 수술을 받기 위해 즉시 수술실로 향했다.


캄보디아 현지 병원의 전원 요청을 수락한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환자 탑승부터 실시간으로 상태를 확인했다. 문제는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의 전달 지연이었다. 현지 병원에 영상의학 전문의가 없어 정확한 진단이 어려웠지만, 송 교수는 단편적인 사진만으로 수술 가능성을 판단하고 곧장 집도에 나섰다.


수술은 예상보다 빠른 3시간 반 만에 성공적으로 끝났고, 환자는 이후 빠르게 회복해 일반병실로 옮겨진 뒤 심장재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김 씨는 의료선교 활동 중 급성 증상을 느껴 현지 병원을 찾았고, 더 큰 병원에서 급성 대동맥박리증 진단을 받은 뒤 현지에서는 수술이 어려워 에어앰뷸런스를 통해 귀국하게 됐다. 진단부터 치료까지 수많은 변수와 위험 속에서 신속한 판단과 체계적인 시스템이 환자의 생명을 지켜낸 것이다.


송석원 병원장은 “국경을 넘어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일어났다”며 “환자의 의지와 주변인들의 도움, 병원의 준비된 시스템이 모두 맞물려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국내외 초응급환자를 24시간 수용할 수 있는 특성화 전문병원으로서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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