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과 대한산업보건협회가 8일 ‘근로자의 건강권 확보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산업현장에서 뇌심혈관계·, 근골격계·정신질환, 신종물질 관련 직업성 암 등 업무상 질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산재 신청자 중 질병 비중이 2020년 15%에서 2024년 22%로 높아졌다.
이에 보상과 치료를 책임지고 있는 근로복지공단과 예방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산업보건협회가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특수건강검진 등 근로자 건강관리 및 사후관리 서비스 지원 △산업재해 근로자의 재활 및 사회복귀 지원 프로그램 운영△중대재해 예방 △작업환경측정 시료에 대한 분석 △ 산업보건 수행인력 전문성 향상 교육 △ 헌혈문화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왼쪽)과 백헌기 대한산업보건협회장이 8일 울산 공단 본부에서 근로자 건강권 확보 및 산재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대한산업보건협회와 협력해 효과적인 산업보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