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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디지털암센터, CAMA 앱 사용 유방암 환자 ‘삶의 질 향상’ 확인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4-08 11: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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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 효능감, 암 적응력, 심리적 적응도 향상 … 우울증, 불안장애 감소

유방암 환자의 치료와 관리를 돕기 위해 개발된 디지털 맞춤형 스마트 앱 ‘CAMA’(CAncer MAnager)이 우울과 불안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미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정신건강의학과, 김희준 혈액종양내과, 김민균 유방외과 교수 등 디지털암센터 연구팀은 2023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CAMA 앱을 사용한 유방암 환자(34명)와 앱을 사용하지 않고 기존 치료를 유지한 유방암 환자(32명) 총 66명을 대상으로 자기 효능감, 암 적응력, 삶의 질, 우울증, 불안, 정서 상태, 만족도 등의 척도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CAMA 앱을 사용한 유방암 환자 그룹은 사용하지 않은 그룹과 비교해 암 생존자 자기효능감(CSSES-K), 삶의 질(WHOQOL-BREF), 암에 대한 심리적 적응도(K-Mini-MAC) 척도에서 더 나은 효과를 보았으며, 우울증(PHQ-9), 불안장애(GAD-7), 폐경기 정서증상(MESQ)은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CAMA 앱 사용 그룹에서는 도움 및 지지 추구에 대한 자기효능감(CSSES-K) 점수가 38.2점에서 39.9점으로 향상된 것에 반해 비사용 그룹에서는 37.2점에서 34.5점으로 저하되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 CAMA 앱 사용군에서는 심리적 웰빙과 관련된 삶의 질(WHOQOL-BREF) 척도 점수가 13.1점에서 13.8점으로 소폭 호전된 반면 비사용군은 14.0점에서 12.7점으로 감소하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암에 대한 심리적 적응도(K-Mini-MAC) 척도 소항목 중에서 불안 몰두 점수는 CAMA 앱 사용군(22.2점에서 19.2점으로 감소)이 비사용군(20.4점에서 19.9점으로 소폭 감소)에 비해 호전되는 경과를 보였다.

   

긍정적 태도 점수는 CAMA 앱 사용군(27.3점에서 27.8점으로 소폭 향상)이 비사용군(27.2점에서 25.3점으로 저하)에 비해 호전되는 경과를 보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CAMA 앱 사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암환자의 앱 사용이 암 치료에서 신뢰감을 형성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연구팀은 암 환자 자가 관리를 위한 모바일 앱인 CAMA가 유방암 환자의 치료에 있어 자기 효능감을 높이고 암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가지게 하고, 우울감과 불안 등을 호전시켜 주는 것을 확인했다.

   김선미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왼쪽부터), 김희준 혈액종양내과, 김민균 유방외과, 한덕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선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암 환자의 치료에서 디지털 치료제인 CAMA+ 앱이 정서적 긍정 효과를 입증했다”며 “암 환자의 다학제 치료에서 더욱 향상된 치료 성과를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앱의 향소통 기능을 추가하고 콘텐츠를 확장 개선해 다양한 암 치료에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디지털암센터의 CAMA+ 앱의 개발은 보건복지부의 재원으로 국립암센터의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사업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헬스케어과학(HEALTH CARE SCIENCES & SERVICES) 분야 상위 20%에 해당하는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컬 인터널 리서치 모바일 헬스 앤 유비쿼터스 헬스 저널’(JMIR mHealth and uHealth) 최신호에 ‘유방암 자가 관리 모바일 앱이 자기 효능감에 미치는 효과 평가’(Evaluating the Effectiveness of a Mobile App for Breast Cancer Self-Management on Self-Efficacy: Nonrandomized Intervention Trial)’라는 논문으로 게재됐다. 

   

중앙대병원은 2022년 3월엔씨소프트와 암 환자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를 위한 디지털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개발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암 관련 디지털 정보 데이터베이스와 암 시기별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프로토콜을 개발해 암 관리 디지털시스템을 구축한 뒤, 온라인에서 암 환자 관리를 위한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디지털시스템인 ‘디지털암센터(Digital Cancer Agent Monitoring Center; D-CAM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암센터는 외과, 혈액종양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된 ‘CAMA(CAncer MAnager)’의 기능을 확장시켜, 2024년도에는 유방암, 폐암, 대장암, 갑상선암 환자를 위한 디지털 맞춤형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인 ‘CAMA+(CAncer MAnager plus)’ 서비스를 개발해 암 환자의 진단 및 수술 전후, 항암·방사선치료, 심리치료, 치료 후 케어 등 암 유형별 치료 단계 및 시기별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통합 서비스를 환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하고 성공적인 최적의 암 치료 효과를 구현하고 있다.

   

‘CAMA+’ 서비스는 암 환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다운받은 앱을 통해서 자신의 암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맞춤형 의학정보와 치료계획 및 일정, 복약 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해준다. 1대1 전담 매니저가 치료 스케줄 관리, 치료 관련 부작용 관리,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온라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다방면으로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최적의 유방암 치료를 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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