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일산차병원 유방암센터 교수 

차의과학대 일산차병원이 유방암 전문가 이정선 교수를 영입하고 3월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와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외과에서 임상 경험을 쌓았으며, 국립암센터 암연구소와 서울아산병원 생명공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바 있다.

지난 20년간 유방암 수술을 집도해온 이 교수는 유전성 유방암, 유방암 고위험군, 유방암 로봇수술, 종양미용수술 등 다양한 환자를 맞춤형으로 치료하며 유방암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

조영업 일산차병원 유방암센터장은 “이 교수의 합류로 경기 서북부 대표 유방암센터로서 병원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산차병원 유방암센터는 조영업 외과센터장, 김세중, 강성수, 박소은 교수, 황은아 성형외과 교수,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이정선 교수로 구성돼 있으며, 환자의 회복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및 재활의학과와 협력하는 통합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개원 초기부터 검사, 진단, 수술, 항암, 수술 후 케어 및 유방재건까지 전 과정을 신속히 진행하는 ‘유방암 원스톱 프로세스’를 구축해 치료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차병원 유방암센터(강남·분당·일산·구미)는 2024년 유방암 수술 1,500례를 기록하며 국내에서 네 번째로 많은 유방암 수술을 집도했다.

이항락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이항락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4월 3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ESGE Days 2025’에 한국 대표로 초청돼 강연을 진행한다.

이 교수는 ‘Acute Non-Variceal Upper GI Bleeding - Advances in Hemostasis: Cap-Mounted Clips-First-Line or Rescue Therapy?’를 주제로 급성 비정맥류 상부위장관 출혈의 최신 지혈 기법과 캡 부착 클립의 일차 치료 및 구제 치료 역할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국내 상부위장관 질환 치료의 권위자인 이 교수는 치료내시경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임상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대한내과학회, 대한소화관운동학회, 대한상부위장관학회,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등 다양한 학술단체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 교수는 “급성 비정맥류 상부위장관 출혈 치료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번 강연을 통해 최신 치료법과 임상적 적용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현재 한양대병원 부원장을 맡고 있는 이 교수는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대한상부위장관 헬리코박터학회 학술상 및 연구상, 한양대 이달의 연구자상,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며 학문적 성취를 인정받아왔다.

'천근아의 느린 아이 부모 수업' 책 표지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가 『천근아의 느린 아이 부모 수업』을 발간했다.

저자는 지난 30년간 15만 명의 아이를 진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발달이 느린 아이를 둔 부모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했다. 천 교수는 인터넷과 유튜브에 떠도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부모들이 많다며, 이번 책이 실질적인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소아청소년 발달장애 분야 전문가로, 연구 논문 다수가 전 세계 소아청소년정신의학 교과서에 인용됐다. 현재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과 한국자폐학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2023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정 세브란스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책은 아이의 이름을 불렀을 때 반응하는 호명 반응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느린 아이의 발달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또한, 말이 늦은 아이가 단순한 언어 지연인지,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지 구별하는 가이드를 제공하고, 각 단계별 언어 치료법과 부모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상세히 제시한다.

이와 함께 비언어적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놀이법, 학습 원칙, 문제 행동 교정법, 효과적인 칭찬법 등 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성 훈련법과 훈육 노하우도 담았다.

천 교수는 부모에게 "느린 아이는 부모 탓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부모와 형제자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조언도 전한다. 그는 느린 아이를 키우는 과정이 마라톤과 같다며, 책을 통해 부모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지은 신임 상무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한국노바티스, 한미약품 등 국내 및 글로벌 제약사에서 20년 이상 지낸 이지은 마케팅 전략 전문가를 해외개발 및 전략마케팅 상무로 영입했다.

이지은 신임 상무는 중앙대 화학과,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한 후, 한미약품, 유유제약 등 국내 기업과, 한국노바티스, 한국먼디파마, 다케다제약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항암제, 희귀질환, 신제품 론칭 등 다양한 경험과 실무를 담당해 온 마케팅 전략 전문가다.

이 상무는 현대바이오의 해외 사업을 위한 원활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해외 사업개발 및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담당하게 되며, 항암플랫폼 기술 및 항바이러스 상업화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김세웅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김세웅 서울성모병원 교수팀, 대한남성과학회 해외학술상 수상 … 홍삼오일의 전립선비대증 개선

김세웅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신동호 교수팀, KGC인삼공사 R&D본부)는 ‘홍삼오일 섭취시 전립선비대증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개선’ 임상연구 논문이 지난달 말 열린 대한남성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해외학술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상은 대한남성과학회가 1년간 해외학술지에 게재된 남성과학 분야 논문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고 인정되는 연구에 대해 주는 상이다. 

연구팀은 2024년 1월(온라인은 2023년 8월)에 비뇨의학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해외학술지 ‘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홍삼오일’을 섭취하면 전립선비대 증상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발기부전과 성욕감퇴 등 성기능 장애 개선도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정석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정석원 건국대병원 교수, 대한견주관절국제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  TGF-β1 함유 전자기성 마이크로비드로 회전근개 재건 

정석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3월 28~29일 S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견주관절국제학술대회(KSES 2025)’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TGF beta 1 성장인자를 함유한 전자기성 마이크로비드의 표적이동성과 지속 방출성, 그리고 어깨 회전근 개 힘줄 유합에서의 효과’(Effect of the TGF beta 1 laden magnetic microbead on the sustained TGF beta 1 delivery on the desired location and rotator cuff healing in a rat rotator cuff repair model)라는 논문으로 수상했다.

이 연구는 세포의 증식과 상처 치유, 세포 분화를 촉진하는 TGF-β1 성장인자를 전자기성 마이크로비드에 탑재해 이 인자가 병변 부위에 정확하게 도달하고 장시간 머무를 수 있는지를 분석했다. 아울런 인자의 지속적 전달이 회전근개 파열 부위의 조직 유합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TGF-β1을 함유한 전자기성 마이크로비드는 병변 부위로 정확히 이동해 성장인자를 지속적으로 방출했고, 이를 통해 회전근개 힘줄의 유합 능력이 유의미하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팀은 쥐 모델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조직 회복 과정과 인장강도 개선 효과를 정량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단순 약물 또는 성장인자 주입의 한계를 극복하고, 표적 부위에 필요한 인자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제시한 데 의미가 있다. 기존에는 성장인자의 확산과 빠른 제거로 인해 치료 효율이 낮았던 반면 본 연구는 생체재료 기반 정밀 전달 플랫폼을 이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해외 초청연자 30명을 포함해 총 442명(국내 232명, 해외 210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