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 간호사들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나선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3월 31일 최근 울산(울주), 경북(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경남(산청·하동) 등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전국 간호사를 대상으로 특별모금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은 4월 4일 금요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모인 성금은 모금 종료 후 피해지역 지자체와 협의해 전달 방식과 지원 방법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대한간호협회는 국민은행 292501-01-371084 계좌(예금주: 대한간호협회)를 통해 성금을 받고 있다.
협회는 “피해 지역 주민들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는 데 간호사들이 함께하고자 한다”며 이번 캠페인의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일선에서 재난 대응과 응급의료를 함께 경험해온 간호사들이 실질적인 연대와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신경림 회장은 “산불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전국 간호사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