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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사회
한방의료이용자 소폭감소...이용만족도는 상승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3-31 09: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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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실태조사 결과 발표…급여화 요구 여전히 높고 의·한 협진 수요도 확인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19세 이상 국민의 67.3%가 한방의료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31일 한방의료 수요, 이용행태, 만족도, 한의약에 대한 인식 등에 관해 조사한 ‘2024년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한방의료 이용 경험은 2022년 71.0% 대비 3.7%p 감소했지만, 이용 만족도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방의료에 대한 전체 만족도는 2020년 74.5%, 2022년 76.6%, 2024년 79.5%로 나타났고, 외래환자의 경우 만족도는 86.3%로 더 높았다.


한방의료를 선택한 이유로는 ‘치료효과가 좋아서’가 42.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질환에 특화된 진료’(16.0%), ‘부작용이 적어서’(11.6%)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한방의료 이용 목적은 93.9%가 ‘질환 치료’였고, 근골격계 질환이 주요 치료 대상 질환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일반 국민 5,160명과 외래 및 입원 한방의료 이용자 2,154명을 대상으로 2024년 9월부터 11월까지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방의료 이용자의 진료비 부담 인식도 변화했다. 외래환자 중 ‘비싸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2년 31.2%에서 2024년 21.5%로 9.7%p 감소했고, 입원환자 역시 같은 기간 49.0%에서 33.6%로 15.4%p 줄었다.


다만 일반국민의 경우 여전히 첩약과 한약제제를 중심으로 ‘비용이 비싸다’는 인식이 남아 있었으며, 한약 복용 의향이 없는 이유로도 ‘가격 부담’이 가장 많이 꼽혔다.


조사에서 개선 필요 사항으로 가장 많이 지적된 항목은 ‘첩약 및 한약제제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확대’였다. 특히 외래·입원환자는 2순위로 ‘의과와의 원활한 협진’을 요구했으며, 일반국민은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를 선택해 정책적 보완이 필요한 영역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2026~2030)’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을 확대 시행하며, 2025년 2분기에는 ‘5단계 의·한 협진 시범사업’을 본격화해 양한방 연계 진료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복지부 정영훈 한의약정책관은 “의·한 협진에 대한 수요가 조사에서 명확히 확인된 만큼, 국민들이 실제 치료 현장에서 제도적 장벽 없이 협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4월 중 보건복지부 누리집과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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