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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CEO 간담회… 정부·업계, 신약개발 협력 의지 재확인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3-21 18: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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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약바이오협회, 박민수 복지부 차관 초청… ‘비전 2030’ 실천방안 첫 혁신포럼도 개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1일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을 초청해 열린 CEO 간담회를 통해 신약개발과 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간담회 직후에는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제1차 혁신포럼이 연이어 진행됐다.


간담회는 서울 서초구 제약바이오협회 회관에서 열렸으며, 윤웅섭 협회 이사장(일동제약 부회장)을 포함한 업계 CEO 70여명이 참석해 2025년 복지부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R&D와 약가 정책, 공급망 등 산업 전반의 현안을 주제로 문답을 이어갔다.


노연홍 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투자 위축 등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정부와 산업계의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보건산업 진흥과 건강보험 관리를 조화롭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민수 차관은 “정부는 제약바이오산업이 보건안보를 비롯한 국가 핵심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가 정신 기반의 신약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겠다”며 “예측 가능한 약가제도 개선 등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산업계에 대한 주요 정책도 공유했다. 오창현 보건산업진흥과장은 R&D 생태계 강화, 바이오헬스 신산업 육성,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 등을 주요 전략으로 소개하며 “규제 개선, 인프라 구축, 인재 양성 등 전방위 정책으로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고 설명했다.


송양수 보험약제과장은 “신약가치에 기반한 약가 우대와 제네릭 수익의 R&D 투자 선순환 구조 마련, 국가필수의약품 제도 개선을 통해 산업과 건보 재정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기업들이 직면한 약가 인하와 규제 애로, R&D 지원 확대, 국내 생산기반 강화 등 다양한 요구가 제기됐다. 박 차관은 질의응답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 직후 열린 제1차 제약바이오 혁신포럼에서는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 어떻게 이뤄낼 것인가’라는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포럼은 협회 창립 8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관순 협회 미래비전위원장(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은 주제발표에서 “자본시장 활성화, 신약가치 보상 강화, 제네릭 위주 산업구조에서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며 “국가 차원의 신약개발 아젠다 운영기구 설치와 과감한 인수합병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표준희 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 부원장은 “AI 기술은 신약개발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며 “정부는 마중물 역할로 산업계의 R&D 생태계를 촉진하고, 오픈 이노베이션과 융합형 인재 양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을 좌장으로, 김석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이영미 유한양행 부사장, 오창현 보건복지부 과장 등이 참여해 협력 생태계 조성과 신약 가치 반영, 기술혁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는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와 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개발자로 알려진 고종성 제노스코 대표를 포함해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K-Pharma,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비전으로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 글로벌 협력 모델 확장, 제조역량 강화를 3대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실천방안 마련을 위해 총 3차례에 걸쳐 혁신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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