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재 세르비에는 미국의 바이오텍 기업 블랙 다이아몬드 테라퓨틱스(Black Diamond Therapeutics)와 항암제 후보물질 BDTX-4933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세르비에는 BDTX-4933의 개발 및 전 세계 상업화를 담당하며, 블랙 다이아몬드는 계약금 7000만 달러와 추후 최대 7억1000만 달러 규모의 개발·판매 마일스톤 및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BDTX-4933은 RAS 및 RAF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항암제 후보물질로, BRAF 돌연변이를 표적하는 표적 항암제이며, RAS 및 RAF 계열의 다양한 변이를 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RAF(Rapidly Accelerated Fibrosarcoma)중 BRAF, CRAF 변이를 갖거나 RAS(Rat Sarcoma) 3가지 변이 중 NRAS 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NSCLC) 및 기타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1상 임상에서 안전성, 내약성 및 항암 활성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세르비에 연구개발 부문 총괄 클로드 베르트랑(Claude Bertrand) 부사장은 “BDTX-4933은 맞춤형 항암 치료의 중요한 기회”라며 “적절한 환자에게 적절한 시점에 최적의 치료제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블랙 다이아몬드 테라퓨틱스의 마크 벨레카(Mark Velleca) 대표는 “세르비에는 항암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혁신 역량을 갖춘 파트너”라며 “이번 계약이 BDTX-4933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출처: 블랙다이아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