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는 지난 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편두통 예방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과 함께 경구용 CGRP 수용체 길항제 ‘아큅타’(아토제판트)의 임상 연구 결과가 공유 ‘2025 ACE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애브비는 2011년 국내에서 만성 편두통 치료제로 승인된 ‘보톡스’와 지난해 출시된 ‘아큅타’를 통해 편두통 치료 분야에서 리더십을 확립해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 신경과 전문의 1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최신 연구 결과와 임상 경험을 나눴다. 좌장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주민경 교수가 맡았으며,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미지 교수, 노원을지대병원 신경과 김병건 교수, 강북삼성병원 신경과 문희수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첫 번째 세션에서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미지 교수는 ‘편두통 치료의 혁신’을 주제로 편두통 예방 치료 가이드라인과 사회적 부담을 설명했다. 이미지 교수는 지난해 12월 유럽두통학회에서 발표된 ‘CAPTURE’ 연구를 인용하며, 편두통 발작 빈도가 증가할수록 삶의 질 저하뿐만 아니라 생산성 손실이 커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아큅타의 예방 효과를 평가한 3상 임상 연구(ADVANCE, ELEVATE, PROGRESS)의 사후 분석 결과를 공유하며, 치료 첫 주부터 삶의 질이 개선됐다는 점을 소개했다.
이어 노원을지대병원 김병건 교수는 ‘편두통과 동반 질환 관리’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편두통 환자에서 우울증 등 정신적 동반 질환이 흔하며, 편두통 빈도가 증가할수록 그 유병률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빠른 치료를 통해 편두통과 동반 질환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세션에서 강북삼성병원 신경과 문희수 교수는 ‘변화하는 편두통 치료 환경’을 주제로 경구용 CGRP 수용체 길항제인 아큅타가 편두통 예방 치료에 가져온 변화를 조명했다. 문 교수는 아큅타가 기존 CGRP 표적 치료제와 작용 기전이 다르며, 복용 첫날 87.7%의 환자에서 편두통이 발생하지 않는 등 신속한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제의 편의성과 높은 환자 선호도를 바탕으로 치료 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심포지엄에서는 류상효 신경과 원장과 이세영 신경과 원장이 패널로 참석해 실제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아큅타의 처방 경험과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강지호 전무는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진들이 아큅타의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실제 임상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편두통 치료 분야에서 다양한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