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에 이어 화이자는 헤일리온(Haleon)의 잔여 지분을 모두 매각, 관계를 완전히 정리한다.
화이자는 18일 헤일리온의 보통주 6억6200만 주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매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헤일리온 전체 발행 주식의 약 7.3%에 해당하며, 매각 후 화이자가 보유했던 헤일리온을 모든 지분을 추분하게 된다.
6억 6200만는 주당 385펜스(3.85파운드)에 약 6억 1,800만 주를 기관투자자들에게 매각됐으며, 지난해 5월 헤일리온과 체결한 주식매입 계약에 따라 동일한 가격에 4,400만 주는 할레온이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다. 화이자는 이번 잔여지분 매각으로 25억 4700만 파운드(한화 약 4.8조원)을 현금화 했다.
헤일리온은 글로벌 소비자 건강기업으로, 센트룸·센소다인·테라플루 등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보유한 회사다. 이번 매각으로 화이자와 GSK의 지분 정리가 마무리되면서 독립적인 소비자 건강기업으로서의 행보를 강화하게 됐다.
지난해 매출규모는 112억 3300만 파운드(한화 약 21조원)이다. 고정환율기준으로 23년 대비 0.6% 매출이 감소했다. 감소의 이유로 환율의 부정적 요인과 챕스틱 글로벌 판권 매각과 니코틴 대체요법 제품의 미국외 판권 매각을 사유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