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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훈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대한피부외과학회장 취임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3-19 12: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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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대한장연구학회 ‘저명한 연구자상’ ‘공로상’
  •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아이의 뇌’ 개정판 출간 … 생각·정서·실행 지능 소개
  • 김율리 일산백병원 정신과 교수, ‘사랑하는 가족이 섭식장애를 앓고 있을 때’ 번역 출간

허창훈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허창훈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가 대한피부외과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대한피부외과학회는 1995년 창립된 국내 유일의 피부외과학 연구 학회로, 보툴리눔 독소, 필러, 레이저, 흉터 치료 등의 미용 피부외과뿐만 아니라 피부암 수술과 치료까지 아우르며 피부외과학 치료의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매년 라이브 시연과 워크숍을 통해 입문자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허 회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 20여 년간 국내외에서 피부외과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


그는 “피부외과 전문의들이 자부심을 갖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진료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임기 동안 피부외과학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최신 치료 기술 연구개발 확대를 주요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IMKASID 2025)에서 ‘저명한 연구자상’과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IMKASID 2025는 장질환 분야의 최신 연구를 공유하는 학회로, 올해는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다.


차 교수는 국내에서 새롭게 시판될 장정결 하제 mini S-OST의 다기관 공동 연구 임상 책임연구자로 활동하며 장정결제 시장 개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저명한 연구자상’을 수상한다. 또한, 장질환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연구와 기여를 인정받아 ‘공로상’도 함께 받는다.


차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대장내시경 검사 기반의 국가 대장암 검진 사업의 장단점’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IMKASID 2025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장질환 연구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올해도 최신 연구 발표와 학술 강연을 통해 장질환 연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교수가 출간한 '아이의 뇌' 개정판 표지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교수가 12년 만에 ‘아이의 뇌’ 개정판을 출간했다. 30여 년간 발달 및 정서·행동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해온 김 교수는 개정판에서 최신 뇌과학 연구를 반영한 4가지 양육 원칙을 소개했다.

   

새 책은 △육아에 뇌과학이 필요한 이유 △세상을 향한 관점을 넓히는 ‘생각지능’ △타인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정서지능’ △마음먹은 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실행지능’ 등 4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단순한 육아 조언을 넘어, 과학적으로 입증된 뇌 발달 과정에 따른 명확한 양육 원칙을 담고 있다. 

   

김 교수는 아이들이 더 똑똑하고 자유롭게 사고하며 당당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뇌 발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아이들의 뇌가 원하는 양육과 교육은 따로 있다”며 “부모가 뇌 발달의 단계별 중요한 시기를 이해하고 이에 맞는 양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뇌 발달의 각 단계마다 결정적 시기가 다르므로, 부모가 아이들의 뇌 발달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자는 좋은 부모가 되는 방법으로 “당신의 자녀를 당신을 찾아온 귀한 손님처럼 여기세요”라고 조언했다. 이 한 문장에 배려와 존중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배려란 어릴 때는 자녀의 타고난 기질을 존중하고, 학령기나 청소년기가 되면 아이의 선호와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부모가 원하는 것보다 자녀가 원하는 것을 먼저 고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존중이란 자녀를 부모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닌 독립된 존재로 인정하는 것을 뜻한다. 적절한 통제와 훈육은 필요하지만, 무시가 아닌 상호 존중에 기반한 약속과 훈육이 이뤄져야 한다. 김 교수는 이러한 양육 태도를 갖기 위해 부모들이 ‘아이의 뇌 발달과 그로 인한 다양한 기질-애착-조절-공감의 발달 과정’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뇌 발달의 결정적 시기에 맞춰 사고력, 공감력, 실행력을 고루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김 교수는 발달뇌과학 연구에서 얻은 깊은 통찰력과 임상진료 경험, 두 아이를 키운 아버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조언을 전한다. 


김율리 일산백병원 정신과 교수,'사랑하는 가족이 섭식장애를 앓고 있을 때 – 신모즐리기법' (왼쪽부터)

김율리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권젬마 모즐리회복센터 심리상담사가 섭식장애 당사자의 가족을 위한 필수지침서 *사랑하는 가족이 섭식장애를 앓고 있을 때(신모즐리 기법)*을 번역 출간했다.


이 책은 보호자가 섭식장애 환자를 효과적으로 돕기 위한 실질적인 돌봄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훈련 지침서로, 올바른 의사소통법과 돌봄의 핵심 기술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원서는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정신의학연구소 재닛 트레저 교수 등이 집필했으며, 수년간의 임상 경험과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보호자가 환자의 회복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에서는 △섭식장애의 원인과 치료법 △가족의 역할 △올바른 의사소통법 △실질적인 돌봄 방법 등을 다루며, 보호자의 실수를 실패가 아닌 회복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관점을 강조한다.


김 교수는 “보호자에게 정보와 기술을 교육하고 지원하는 것이 환자의 회복에 큰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며 “이 책이 섭식장애 환자를 보살피는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정신의학연구소 연구전임의를 지낸 후 현재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및 인제대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권 상담사는 섭식장애 당사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예술심리치료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모시나비도감 표지, 내지 (왼쪽부터)

홍유선 아주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세계모시나비도감’ 펴내 


홍유선 아주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도예가 손상규 씨와 함께 '세계모시나비도감'을 출간했다. 전공 분야가 아닌 모시나비를 연구해 도감까지 집필한 점에서 이 책의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모시나비(Parnassius)는 전 세계적으로 50종 이상이 분포하며, 아종을 종으로 독립시키는 연구가 이어지면서 그 수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필자는 이를 59종으로 정리했으며, 보유하고 있는 54종의 선명한 사진을 수록했다. 주요 서식지는 유럽과 아시아 북위 25도 이북 지역, 북미 로키산맥 일대이며, 특히 티베트고원, 히말라야산맥, 파미르고원, 텐산산맥, 알타이산맥 등을 중심으로 분포한다.


이 도감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오랜 시간과 노력이 담긴 연구의 결과물로, 쉽게 접할 수 없는 세계 모시나비에 대한 전문 지식과 함께 한 의사의 또 다른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책은 13개 종별 그룹으로 분류해 59종의 모시나비를 정리했으며, 각 나비의 분포 지역, 앞날개 길이, 출현 시기, 먹이식물, 채집지 등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록했다.


홍 교수는 “어린 시절 경기도 천마산에서 붉은점모시나비를 보고 그 아름다움에 매료됐다”며 “처음에는 보는 즐거움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깊이 빠져 연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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