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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성공적인 유전자치료제 '엘레비디스' 환자 사망사례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3-19 06: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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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렙타, 급성 간부전 원인...AAV 벡터 부작용 CMV와 복합작용 가능성

사렙타 테라퓨틱스(Sarepta Therapeutics)는 듀시엔 근이영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DMD) 유전자 치료제 엘레비디스(ELEVIDYS, 델란디스트로겐 목세파보벡, Delandistrogene Moxeparvovec) 투여 후 발생한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사망한 환자는 급성 간부전(Acute Liver Failure)으로 인해 사망했으며, 이는 ELEVIDYS 및 다른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 매개 유전자 치료제의 알려진 부작용 중 하나다. 현재까지 ELEVIDYS는 임상시험 및 처방 치료를 통해 800명 이상의 환자에게 사용됐으나, 급성 간부전으로 인한 사망 사례는 처음 보고됐다.


환자는 최근 거대세포바이러스(CMV) 감염을 겪었던 이력이 확인됐다. AAV벡터는 주로 간세포에서 유전자 전달을 수행하는데 CMS 감염으로 활성화된 면역반응이 AAV에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급성 간부전 발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렙타는 현재까지 ELEVIDYS는 임상시험 및 처방 치료를 통해 800명 이상의 환자에게 사용됐으나, 급성 간부전으로 인한 사망 사례는 처음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례를 관련 보건 당국에 보고했으며, ELEVIDYS의 처방 정보에 해당 내용을 반영할 예정이다. 임상시험 연구진 및 처방 의사들에게도 관련 사실을 공유했다.


엘레비디스 23년 6월 FDA 승인 보행가능 DMD환자 치료를 적응증으로 승인받은 이후 지난해 6월에는 보행 불가능 환자에 대해 가속승인을 받았다. 또 지난해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졸겐스마에 이은 가장 성공적인 유전자 치료제의 계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됐으나 사망사례라는 돌발 암초를 만나게 됐다.


또한 엘레비디스의 주요 부작용으로는 급성 간 손상, 면역 매개 근염, 심근염, 주입 반응 등이 포함된다. 특히 간 손상의 경우 치료 후 8주 이내에 간 효소 수치 상승이 나타날 수 있으며, 환자의 기존 간 기능 저하 여부가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ELEVIDYS 투여 전 간 효소 검사를 시행하고, 치료 후 최소 3개월간 간 기능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엘레비디스는 사렙타와 로슈의 판권계약에 따라 로슈가 미국이외지역의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품목이다. 


앞서 잠재적 경쟁 후보였던 화이자의 포다디스트로젠 모바파르보벡(fordadistrogene movaparvovec)의 경우 효과의 부족과 함께 사망 사고 등 심각한 부작용 등을 사유로 지난해 7월 개발이 중단된 바 있다.


한편 AAV 연관 바이러스를 벡터로 활용한 유전자치료제의 경우 간독성의 부작용이, 블루버드 바이오 등 렌티바이러스(Lentivirus) 기반의 경우 백혈병 등 혈액암 발생의 우려로 임상 개발이 중단 또는 보류된 이후 재개된 사례가 많다. CAR-T 세포치료제의 경우도 렌티바이러스 기반인 관계로 2차암 박스형 경고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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