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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네수파립’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3-18 11: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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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췌장암 희귀약 지정에 이어 두 번째 … 혁신신약 기술력 및 상업성 인정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부문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이중표적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Nesuparib)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Treatment of Gastric cancer, including Gastroesophageal junction cancer) 희귀의약품 지정(ODD, 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네수파립은 2021년 췌장암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대한민국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다른 적응증으로 희귀의약품 추가 지정을 받아 기술적 혁신성과 치료 가능성을 재입증했다.

   

네수파립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저해 기전을 가진 차세대 합성치사 표적항암제다. PARP는 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로, 암세포의 DNA까지 복구해 생존을 돕는다. 이를 억제하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 

   

Tankyrase는 암세포 성장과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Wnt/β-카테닌 신호 경로를 조절하는 효소로, 이를 차단하면 암세포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러한 이중 저해 기전을 통해 기존 PARP 저해제 대비 항암 효과를 강화하고, 기존 PARP저해제로 치료가 어려웠던 항암 적응증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DA의 희귀의약품지정(ODD) 승인 비율이 약 17.6%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네수파립의 희귀약 지정은 혁신 신약 기술이 신뢰성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고 온코닉스는 해석했다. FDA의 신약 승인 사례 중 희귀의약품 지정 되었던 신약후보물질의 최종 허가 비율이 높다는 점 역시 네수파립의 높은 상업화 가능성을 평가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FDA에서 허가받은 신약 중 약 49%가 희귀의약품지정(ODD)된 신약이었을 만큼 제약바이오업계는 희귀의약품 지정승인을 기술성 평가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신약은 △신속심사(Fast Track) △조건부승인(Accelerated Approval) △신약허가 검토 수수료 면제 △연구개발 보조금 지원 △시장독점권 연장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코닉 관계자는 “동일한 신약후보물질이 두 개의 암종에서 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것은 네수파립의 우수한 기술력과 항암신약으로서 개발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치료 옵션이 부족한 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코닉은 췌장암 적응증에 대해 1b/2상을 진행 중이다. ‘키트루다주’(펨브롤리주맙)과의 병용요법으로 자궁내막암 2상도 진행 중이다. 온코닉은 네수파립을 이른 시일 안에 위암 임상에 신규 진입시킬 계획이다. 

   

온코닉은 올해 4월 진행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네수파립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FDA의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희귀의약품 지정의 온기를 살려 네수파립의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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