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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업 연세대 교수팀, 대사이상지방간질환(MSLD)서 간섬유증 진단 정확도 높일 수치 제시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2-27 11: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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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간탄성 7.1~7.9, 자기공명탄성 3.62~3.8 킬로파스칼일 때 ‘간 굳어짐’ 신호 간주

대사이상지방간질환(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 MASLD)을 앓는 환자에서 간이 굳어가는 정도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준점이 제시됐다.

   

김승업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유정환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전영은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순간탄성 측정법’은 7.1에서 7.9 kPa(킬로파스칼)이, ‘자기공명 탄성 측정법’은 3.62에서 3.8 kPa(킬로파스칼)이 MASLD 환자에서 진행성 간섬유화 진단을 위한 최적의 기준점이라고 27일 밝혔다.

   

대사이상지방간질환(옛 지방간)은 고혈압, 고지혈증, 고혈당 등 대사질환을 동반한 채로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이다.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하거나 더 악화하면 간암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발견이 어렵기에 정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이때 간이 딱딱해지는 섬유화는 MASLD의 예후를 가늠하는 데 중요하다.

   

연구팀은 최근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는 비침습적 간섬유화 진단법인 ‘순간탄성 측정법’과 ‘자기공명 탄성 측정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에 적합하다고 판정한 72개 문헌 중 순간탄성 측정법 1만9000여명의 데이터와 자기공명 탄성 측정법 1400여명의 데이터를 메타분석해 이같은 MASLD 진단 최적의 기준치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간학회 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CMH, IF=14)에 실렸다.

   김승업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왼쪽), 유정환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김승업 교수는 “최근 MASLD 환자가 증가세지만 비침습적 검사법에 대한 실질적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임상에서 환자 진료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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