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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목 전 삼성서울병원 교수, 3월부터 분당차병원서 진료 … 식도암·폐암 수술 세계적 권위자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2-26 16:19:09
  • 수정 2025-03-05 15: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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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경석 전 서울대병원 교수, 3월부터 서울시 보라매병원서 진료 … 간암·간이식 분야 권위자
  • 이병주 일산백병원 교수, 대한척수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 김영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교수, 북미두개저학회서 ‘내시경 두개저수술’ 초청강연

심영목 분당차병원 폐식도센터 교수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식도암 및 폐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심영목 교수를 영입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심 교수는 국내 폐암 수술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1987년 첫 폐암 수술을 시작으로 식도암과 폐암 수술 분야를 개척한 인물이다.


그는 식도암 3000건, 폐암 7000건 이상의 수술을 집도하며 수술 후 사망률을 1%까지 낮췄고, 그 결과가 미국의 대표적인 암센터인 슬로언캐터링과 엠디앤더슨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심 교수는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와 UNC 병원에서 방문 교수를 지냈으며, 원자력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흉부외과 과장, 폐암센터장, 초대 암병원장 등을 지냈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이 뉴스위크의 세계 병원 평가에서 암 치료 분야 3위에 오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국내 최초로 당일 진료와 검사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하고, 암 통합 케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환자 중심의 의료 혁신에도 기여했다. 대한폐암학회와 대한흉부종양외과학회 회장을 맡으며 학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심 교수는 “지난 38년간 수술을 통해 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을 국내 평균 40.6%에서 61.5%로, 식도암 생존율을 42.2%에서 63.9%로 높이는 데 기여했다”며 “분당차병원 폐식도센터에서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해 차병원이 세계적 암 치료 기관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서경석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간질환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서경석 교수를 영입해 다음 달 1일부터 외래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약 40년간 서울대병원에서 진료하며 간이식과 간절제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쌓았으며, 그가 이끄는 간이식팀의 수술 성공률은 95%에 달할 정도로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서 교수는 개복 없이 로봇과 복강경만으로 간이식 수술을 성공시키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고, 이를 표준화해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공여자 수술의 90% 이상을 복강경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대한간암학회 회장,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대한간학회 회장, 대한소화기학회 회장, 대한이식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서 교수는 “국내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보라매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하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쌓아온 임상 및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보라매병원의 간질환 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협 보라매병원장은 “국내 최고 권위자인 서경석 교수의 합류로 보라매병원의 간암, 간경화 치료 수준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이병주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교수

이병주 인제대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2월 22일 이대서울병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2차 대한척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급성 척수 손상(SCI) 환자의 스테로이드 사용 및 수술적 감압술의 타이밍에 대한 가이드라인’ 연구를 통해 척수 손상 및 척수 의학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급성 척수 손상 환자 치료 시 스테로이드 사용과 수술적 감압술 타이밍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를 정리해 실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급성 척수 손상 치료 중 스테로이드와 수술적 감압술의 효과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지만, 효능에 대한 논란이 있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며 “이번 연구가 급성 척수 손상 환자의 치료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교수

김영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25 북미두개저학회 연례 회의 및 제9차 세계두개저학회연맹 국제학술대회에서 초청강연을 펼쳤다. 


북미두개저학회(NASBS)는 두개저외과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학회로, 세계 각국의 신경외과 및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이 최신 연구 결과와 치료법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이다. 올해는 세계두개저학회연맹(WFSBS)과 제9차 세계학술대회가 합동으로 개최돼 더욱 큰 규모로 진행됐다.


김영일 교수는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KOSEN) 회장 자격으로 초청강연을 진행하며, 대한민국의 내시경 두개저 수술 후 관리 전략 프로토콜을 발표했다. 발표에서 김 교수는 한국이 구축한 표준화된 수술 후 관리 접근법을 통해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는 방법을 강조하며, 이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KOSEN의 활동과 역할을 소개하며 한국의 우수한 치료 성과와 관리 방안을 세계에 알렸다.


김 교수는 “수술 기법뿐만 아니라 수술 후 관리 전략이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발표를 통해 국제적 학술 교류와 공동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내시경 두개저 수술 후 관리 전략이 국제적 기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익진 건국대병원 외과 교수, 황선애 연구원, 양은열 연구원 (왼쪽부터)

윤익진 건국대병원 외과 교수팀이 7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2025한국실험동물학회 동계심포지엄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연구팀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양은열 연구원과 황선애 연구원이 발표한 포스터가 주목을 받았다.


양은열 연구원은 “국내 최초 이종간의 심장이식 후 6개월 생존”을 발표하며, 인간 대상 연구로의 진전 가능성을 크게 높인 점을 강조했다. 해당 연구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돼지에서 원숭이로의 이종 심장이식에서 6개월 생존을 기록한 사례로, 임상 연구에 중요한 기준을 충족시켰다.


황선애 연구원은 연구팀이 이종장기이식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진행하는 연구와 신규 면역억제제 개발에 대해 발표하며, 이식편의 생존율을 높이고 이종이식 임상 승인 및 동종이식 면역 조절 프로토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우수 포스터 수상은 임상 의료진과 연구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이종이식 연구 결과를 내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 연구원은 “이 상은 많은 교수님들과 연구진의 업적을 대신해 받은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장기 부족으로 고통받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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