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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유방암 방사선치료 후 피부 색소침착 줄일 ‘AdP’ 크림 개발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2-25 11: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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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귀영 교수팀, 피부염 억제 및 색소침착 감소 확인 … 항염증 및 피부재생 효과 추정

방사선치료를 받는 유방암 환자가 자주 겪는 심각한 피부염과 색소침착을 줄일 국소 크림이 개발됐다.

   

박귀영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팀(최진화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한혜성 중앙대 광명병원 피부과 교수)은 인체에 존재하는 단백질(AIMP1)로부터 유래한 펩타이드를 함유한 국소 크림이 이러한 방사선 피부염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체내 세포 신호조절 단백질인 ‘AIMP1’ 유래 펩타이드(AIMP1-derived Peptide, AdP)를 함유한 크림의 방사선 피부염(Radiation Dermatitis, RD) 완화 효과를 평가했다.

   

방사선치료를 받은 유방암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방사선 노출 부위 중 오른쪽에는 AdP 함유 크림을 바르고, 왼쪽에는 AdP를 포함하지 않은 대조 크림을 도포했다.

   

그 결과, AdP 함유 크림을 바른 부위에서 방사선 피부염의 진행이 억제되었으며, 피부 변화가 완화됐다. 또 피부 장벽 보호 효과와 함께 수분 손실 감소 및 색소침착 완화 효과도 확인됐다.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아 AdP 함유 크림이 방사선 피부염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 게 입증됐다. 

   박귀영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왼쪽부터), 최진화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한혜성 중앙대 광명병원 피부과 교수

한혜성 교수는 ”방사선 피부염은 방사선 노출량에 따라 전체 방사선치료 환자의 50~95%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유방암 환자의 경우 90% 이상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된다“고 설명했다.

   

최진화 교수는 “방사선 피부염은 피부 색소침착을 유발해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도 불편을 초래하며, 심한 경우 감염이나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박귀영 교수는 “AdP가 항염 및 피부 재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방사선 피부염 완화 및 피부 보호 효과가 입증됐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방사선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방사선 피부염을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는 보다 효과적인 피부 보호 방법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Supportive Care in Cancer’(IF: 3.0) 2025년 2월호에 ‘Efficacy and safety of topical cream containing aminoacryl tRNA synthetase complex interacting 1-derived peptide in mitigating radiation dermatitis after adjuvant radiotherapy for breast cancer’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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