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정형외과학교실-올쏘케어 업무협약 기념사진
가톨릭대는 2월 19일 교원 창업기업 ㈜올쏘케어(대표 김종호·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협력해 국내 최초 ‘근골격계 특화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을 위한 산·학·연·병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근골격계 질환은 국내 외래 환자 수 1위 질환으로, 고령화로 인해 진료 수요와 사회적 비용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효과적인 재활 도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가톨릭대 정형외과학교실과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올쏘케어가 협력해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호 교수 연구팀은 동작분석 AI와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수술 후 재활 가이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으며, 이는 환자가 집에서도 개인 맞춤형 피드백을 받으며 재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1월부터 여의도성모병원 재활의학과와 함께 오십견 및 어깨 회전근개 봉합술 환자를 대상으로 식약처 승인 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가톨릭대는 정형외과학교실과 공동 연구를 통해 의료 데이터를 제공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재활치료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을 활용해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며 협력 모델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김종호 교수는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이 효과적으로 재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게 돼 기쁘다”며 최적의 치료 솔루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양수 정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는 “이번 협력은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산·학·연·병 협력 모델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 지원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 의료기기 ECR 2025 초청장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이 2월 26일부터 3월 2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2025년 유럽영상의학회 연례회의(ECR)에 참가한다. 삼성은 작년보다 10% 이상 확대된 단독 부스를 마련해 분과별 특화 진단의학 시스템과 친환경 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특히 '소아과 통합 솔루션 존'을 새롭게 구성해, 아동 정서를 고려한 디자인의 초음파 진단기기, 소형 프로브, 이동성이 높은 모바일 CT 등을 소개한다. 초음파 부문에서는 RS85 업데이트 버전과 V8 등 대표 제품 5종을 전시하며, 영상의학과 전용 신제품도 의료진을 대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엑스레이 존에서는 바닥고정형 엑스레이 신제품 GF85를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이며, 유럽 주력 제품 GC85A, 이동형 GM85, 글래스프리 디텍터도 함께 전시한다. 올해 CE 인증을 획득한 CT 제품 ‘옴니톰 엘리트 PCD’도 유럽 시장에 소개되며, 기존 CT 대비 높은 해상도와 낮은 노이즈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스 중앙에서는 삼성의 의료 IT 기술 '소노싱크(SonoSync™)'를 활용한 글로벌 협업 사례를 상영하고, 초음파 진단기기의 원격 제어 기능 ‘에스허브(S-Hub™)’를 이용한 전원 효율화 전략을 소개하며 탄소 절감을 위한 기술력을 강조한다.
ECR 홈페이지와 현장에서 생중계되는 라이브 인터뷰를 통해 AI 기반 진단 효율화 기술과 환경 보호 솔루션도 발표할 예정이다.
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는 "삼성 의료기기는 인류 건강 개선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 정밀의료 SW 서비스 구축 지원 사업 개시 미팅 기념사진. 김진우 하이 대표이사(가운데), 권형민 보라매병원 교수(왼쪽), 은미연 경북대 교수(오른쪽)
디지털 치료제 전문기업 하이는 2월 18일 본사에서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위한 개시 미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정밀의료 SW 서비스 구축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공공병원의 디지털 헬스케어 보급과 활용을 통해 의료 복지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4개 의료기관에서 시범 사업을 완료한 하이는 올해 이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북대병원, 전남대병원, 국립재활원, 서울적십자병원 등 8곳이 참여하며 제주 지역 병원도 추가될 예정이다.
하이는 뇌졸중 후 언어재활을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을 태블릿 형태로 제공하며, 참여 기관에서는 3개월간 환자들에게 적용해 언어장애 개선 효과와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 방안을 평가할 계획이다. 또한, 2년 차에는 연구 범위를 확대해 뇌졸중 환자의 재발 위험성을 낮추는 방안을 함께 연구할 예정이다.
올해 2분기부터 15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증이 진행된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의 권형민 교수는 의료 현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가 환자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의료기관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진우 대표는 이번 사업에 참여한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대규모 실증을 통해 확보된 사례와 개선점이 정부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의료 복지 확대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