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제일약품, 日 시오노기서 도입한 슈퍼 항생제 ‘세피데로콜’ 국내 허가 획득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2-19 13:01:34
기사수정
  • 복잡성 요로감염 및 원내폐렴 등 다제내성균 감염에 새 옵션 … 박테리아 철분 통로 통해 침투

제일약품은 일본 시오노기로부터 도입한 세팔로스포린 계열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치료제 ‘페트로자주1그램’(Fetroja, 성분명 세피데로콜토실산염황산염수화물, cefiderocol)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시판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균종에 의한 △신우신염을 포함한 복잡성 요로 감염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을 포함한 원내 폐렴 치료제로서 ‘페트로자주’의 사용을 승인한 것이다.

   

페트로자는 한국에 앞서 미국, 유럽, 일본 등 전세계 10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2024년 4월 공중보건위기 대응과 국민건강증진에 필요한 의약품으로서 식약처가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일본 시오노기가 개발한 페트로자는 세계 최초의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로, 기존 항생제들이 내성 기전으로 인해 효과가 감소하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철분과 결합한 후 박테리아의 자체 철분 포린 채널을 통해 세포 내부로 흡수되는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강력한 항균 효과를 나타내며, 기존 치료 옵션으로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웠던 다제내성 병원균 감염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페트로자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CRAB), 메탈로 베타 락타마제(MBL) 생성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CRPA) 등 다양한 항생제 내성(AMR) 병원균에 대한 시험관실험(in-vitro)에서 활성을 입증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페트로자는 철분(Fe) 포린 채널을 통해 병원균 내부로 침투하는 ‘트로이 목마(Troja)’ 기전을 활용해 병원균을 정복한다는 브랜드 의미를 가진 혁신적인 항생제”라며, “다제내성균 감염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신우신염을 포함한 복잡성 요로감염 및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약품은 2022년 7월 핑안시오노기(Ping An-Shionogi)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페트로자주의 개발 및 상용화 권리를 확보했다.

   

시오노기는 1878년 설립된 글로벌 연구중심 제약사로, 감염병 치료제 개발에 오랜 역사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중추신경계 치료제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등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핑안시오노기는 2020년 일본 시오노기와 중국 핑안이 합작 투자로 설립돼 페트로자주에 대한 아시아 판권을 도입했다. 2024년 12월 시오노기가 핑안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서 시오노기 자회사로 편입됐다. 

1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동아에스티
정관장몰
차병원
탁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동국제약
인하대병원
중앙대의료원
아주대병원
애브비
화이자
부광약품
한국다케다제약
동아ST
신풍제약주식회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휴온스
하루 동안 이 창을 다시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