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NEJM노바티스는 위탁개발을 진행해오던 혈액응고인자 11억제 기전의 항응고제 후보 아벨라시맙(Abelacimab)을 회수한다.
노바티스는 11일 미국 보스턴 소재 안토스 테라퓨틱스(Anthos Therapeutics)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9억 2500만 달러로 향후 약물의 규제승인 및 판매 마일스톤 달성시 21억 5000만 달러를 추가 지급하는 조건이다.
안토스 테라퓨틱스는 노바티스와 블랙스톤 라이프사이언스(Blackstone Life Sciences)와 함게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항혈전제 후보 아벨라시맙의 임상개발을 위해 창업한 비상장제약사다. 노바티스의 라이센스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임상개발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회사를 다시 인수키로 했다.
월 1회 피하주사제형의 아벨라시맙은 FXI(인자 10) 억제 경로를 타깃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로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 및 전신 혈전색전증 예방효과를 평가하는 3상(NCT05712200)을 진행중이며 암 관련 혈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두 건의 3상(ASTER, MAGNOLIA/NCT05171049, NCT05171075)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2상에서는 아벨라시맙 복용 환자에서 혈전 억제와 더불어 기존의 경구항응고제 대비 출혈 부작용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차별화된 효과가 확인됐다.
출혈부작용 관련 올해 1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된 심방세동환자 대상 2상(NCT04755283) 결과에 따르면 아벨라시맙 150mg 투약군의 비주요 출혈 발생률은 100인년당 3.2건으로 대조군 8.4건 대비 절반이상 줄었다. 출혈위험을 62%(HR 0.38) 낮췄으며 90mg군에서는 69%(HR 0.31) 낮춘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큰 이점으로 임상은 조기 종료됐다.
노바티스 개발총괄 겸 최고 의료책임자 쉬리람 아라디예(Shreeram Aradhye) 박사는 "아벨라시맙은 노바티스에서 처음 개발된 혁신적 약물로, 안토스 팀의 전문성과 헌신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아벨라시맙이 노바티스의 중심 치료제 파이프라인으로 재진입하게 되어, 당사의 심혈관 치료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