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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환자, 항암치료 중 근육량 보존이 생존에 중요한 영향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2-04 10: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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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정일·민지혜 삼성서울병원 교수팀, 골격근지수 변화 및 종양표지자 조합 분석 … 환자별 정밀치료 가능성 제시

항암화학요법 시행 후 근육 감소 정도가 수술을 포함한 국소치료 결정에 중요한 변수이고, 근육 감소가 크면 췌장암 환자의 치료 결과에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항암화학요법에도 불구하고 암세포 활동성이 여전히 높은 경우 환자 예후가 더욱 나빠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정일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민지혜 영상의학과 교수팀은 췌장암 환자의 항암화학요법 후 골격근지수변화(ΔSMI)와 췌장암 표지자(CA 19-9)에 따른 치료 결과를 분석해 ‘악액질·근감소·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 IF 9.4) 최근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15~2020년에 경계성 절제가능 췌장암(BRPC)과 국소진행성 췌장암(LAPC)으로 진단받고, 4차례 이상의 선행항암화학요법(FOLFIRINOX)을 받은 환자 2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60세였으며, 남성은 124명(54.6%)을 차지했다. 종양 크기 중앙값은 3.1cm였다. 종양 위치는 췌장의 머리와 목 부위가 65.2%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 환자들의 종양은 췌장의 몸통 또는 꼬리 부위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 기간 환자의 1년 전체생존율은 87.1%, 2년생존율은 50.7%였다.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13.4개월이었다.

   유정일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왼쪽), 민지혜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항암요법 전후 골격근 지수의 변화(ΔSMI)가 클수록 췌장암의 재발이 흔하고, 사망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골격근지수변화(ΔSMI)와 이미 확인된 중요 인자인 췌장암 종양표지자(CA 19-9)를 기준으로 두 가지 위험 요인이 모두 없는 그룹 (1그룹), 한 가지 위험이 있는 그룹(2그룹), 두 가지 위험이 모두 있는 그룹(3그룹)으로 분류하여 그들의 예후 차이를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은 두 가지 중요 인자를 바탕으로 구분한 3개 그룹 비교를 통해 항암치료 후에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같은 국소치료가 가능하더라도 치료전략을 달리 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3그룹에 속하는 고위험 환자의 경우 위험요인이 복합적이어서 국소치료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는 만큼 다학제 접근을 기반으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찾는 것이 환자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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