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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임성기연구자상 대상에 최형진 서울대 교수 … GLP-1 비만 치료제의 뇌를 통한 식욕억제 기전 규명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1-14 15: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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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연구자상은 임세진, 이원화 성균관대 교수 … 이식편대숙주병, 코로나19 감염 TOX 단백질 연구
  • 박시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제17대 대한이과학회 학회장 취임
  • 서대근 경희대병원 교수, U-20 아시안컵 축구 국가대표 주치의 위촉

최형진 서울대 교수, 임세진 성균관대 의대 교수, 이원화 화학과 교수 (왼쪽부터)

제4회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수상자로 최형진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만 45세 미만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젊은연구자상’은 임세진 성균관대 의대 교수이원화 화학과 교수가 공동 수상했다.


시상식은 3월 초에 열리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3억 원, 젊은연구자상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5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 교수는 GLP-1 비만 치료제가 뇌의 시상하부를 통해 음식 인지 만으로도 포만감을 유발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이는 뇌의 배부름 중추와 인지과학 간 연관성을 규명한 기초과학적 업적으로, 관련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 Science(IF=44.8)에 게재되며 주목받았다. 그의 연구는 부작용이 없는 혁신적 비만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임 교수는 이식편대숙주병(GVHD)의 면역치료 전략에 돌파구를 마련했다. 그는 GVHD를 유발하는 T세포 아집단과 관련된 면역학적 기전을 규명하며, 면역억제제 개발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했다.


이 교수는 SARS-CoV-2 감염 시 발현되는 TOX 단백질의 병리학적 역할을 밝혀내며, 심각한 염증 반응 및 조직 손상을 줄일 수 있는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그의 연구는 중증 호흡기 질환 및 감염성 질환 치료에 새 방향을 제시한 업적으로 평가받았다.


김창수 임성기재단 이사장은 수상자들의 업적이 신약 개발의 중요한 단초를 제공했다고 강조하며, 재단이 유망 연구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시내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박시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대한이과학회 제17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12월까지 2년이다. 1990년 창립된 대한이과학회는 19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귀 질환 전문 학회로, 학술 및 연구 활동뿐 아니라 일본·대만 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적 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박 교수는 대한이과학회에서 총무이사, 학술이사, 기획이사, 국제이사를 역임하며 학회 발전에 기여했으며, 올해 서울에서 열릴 ‘제15차 세계이명학회’의 대회장을 맡았다. 또한,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장과 병원 홍보실장으로도 활동하며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아왔다.


취임사에서 박 교수는 △국제 학술 교류 확대 △국민 귀 건강을 위한 보건 정책 수립 △귀 질환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강화 △회원 지원 확대 △학회 운영 체계 개선 등 5대 중점 과제를 발표하며, 학회를 국제적 귀 질환 연구와 학술 교류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박 교수는 “대한이과학회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귀 질환 전문 학회로 성장시키겠다”며 “학술대회와 국제 협력을 통해 학회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대근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서대근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축구 국가대표 주치의로 위촉돼 경기 기간 대표팀과 함께한다. 아시안컵 축구경기는 2025년 2월 6일부터 23일까지 중국에서 개최된다.

 

서 교수는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슬관절학회, 대한스포츠의학회, 대한관절경학회 등 여러 학회에서 활동하며, 스포츠손상, 무릎관절 질환에 관련된 임상과 연구 논문을 국내외 다수 학술지에 게재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이번 AFC U-20 아시안컵 축구 국가대표 주치의로 위촉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평소 무릎관절 질환과 스포츠 의학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왔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젊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주영 강남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저서 ‘역류성식도염’ 표지

조주영 차 의과학대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 교수가 집필한 도서 ‘제대로 알자!! 일상생활 개선으로 정복하는 역류성식도염’*이 2024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됐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해 학술적으로 가치 있는 출판물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 교수의 저서는 역류성식도염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Q&A 형식으로 질환의 기초부터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난치성 환자들을 위한 검사와 치료 방법도 다루었다. 일반 독자도 이해하기 쉬운 구성으로 학문적 가치와 대중적 활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조 교수는 소화기질환 내시경 치료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로, 1999년 국내 최초로 조기 위암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SD)을 도입해 한국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발전을 이끌었다. 또한, 2009년에는 세계 최초로 내시경과 복강경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노츠(Hybrid NOTES) 수술법을 개발하고, 2011년 식도 이완불능증의 경구 내시경 식도 근층 절개술(POEM)을 국내 최초로 시행했다.


이번 도서는 조 교수가 평소 강조해온 소화기질환의 일상적 관리 중요성과, 관련 분야의 전문적 연구를 대중적으로 알리려는 노력이 결실을 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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