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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글로벌보건연맹 창립...초대 이사장에 원희목 교수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12-23 12:30:06
  • 수정 2024-12-24 02: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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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게이츠재단, 오픈필란트로피재단, SK바이오사이언스, 신풍제약 등 참여
  • 글로벌보건의 한국 리더십 강화, 관련 산업계 기회 확대 등 추진

한국글로벌보건연맹 발기인 총회국내 보건의료계와 글로벌 기관들이 협력해 글로벌보건 분야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의 국제적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한국글로벌보건연맹(K-GHC)이 공식 출범했다. 


미국의 빌게이츠재단과 오픈필란트로피(Open Philanthropy) 재단,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번 연맹은 한국이 글로벌 공중보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한국글로벌보건연맹은 지난 11월 말 발기인 총회를 통해 창립을 공식 선언하고, 37개 조항으로 구성된 정관을 제정했다. 정관에서는 연맹의 비전을 ‘대한민국의 글로벌보건 리더십 발휘에 기여하는 최고의 전문 민간단체’로 설정하고, 글로벌보건 ODA와 바이오헬스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선순환 구조로 확립하겠다는 미션을 명시했다. 


연맹은 정부, 국회, 산업계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내년 초 공식 창립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원희목 서울대학교 특임교수이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고문을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했으며,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감사로 선출했다. 이사진에는 김상희 전 국회부의장, 박수현 게이츠 재단 한국총괄, 백경란 전 질병관리청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포함되었으며, 글로벌보건 및 바이오헬스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이름을 올렸다.


연맹은 정관을 통해 3대 핵심 과제를 설정했다. 첫 번째는 중저소득국가(LMICs)의 보건 증진을 위한 글로벌보건 ODA 확대, 두 번째는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해외 공공시장 참여 및 투자 확대, 세 번째는 글로벌 보건 분야에서 한국의 협력체계 구축이다. 이를 위해 운영위원회와 함께 ODA 위원회 및 산업 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운영의 중심은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운영위원회가 맡으며, ASG의 주인숙 선임고문이 사무총장으로 임명되어 연맹의 사무국을 총괄한다. 또한, 연맹은 회원 자격을 바이오헬스 산업, 글로벌 협력 전문가 및 관련 기관 대표들로 확대해 향후 회원 추가 모집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연맹은 발기인 총회 후 이사회와 임원진 합동 워크숍을 열어 주요 다자보건기구와 국내 관련 기관의 사업 추진 현황 및 과제를 공유했다.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 Gavi(세계백신면역연합), Global Fund(글로벌펀드) 등 주요 다자보건기구 관계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한국의 글로벌 기여 현황과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Gavi는 조달 백신 물량의 11퍼센트를 한국 기업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글로벌펀드에서 한국은 진단기기 조달 1위 국가로 나타났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한국이 글로벌보건 ODA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국가 위상과 신뢰도를 높이며, 동시에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특히 다자보건기구와의 협력은 넥스트 팬데믹 대비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강조됐다.


원희목 이사장은 “글로벌보건 ODA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선순환의 윈-윈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다양한 분야 출신의 글로벌보건 전문가들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글로벌보건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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