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텐제약이 21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녹내장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며 개최한 RAISE 심포지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두 가지 혁신적 녹내장 치료제, 에이베리스점안액(0.002 퍼센트)과 로프레사점안액(0.02 퍼센트)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좌부터 연세대 배형원 교수, 샌프란시스코 녹내장 센터 션 린 박사첫 번째 세션에서는 연세대학교 배형원 교수가 한국 녹내장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에이베리스점안액은 안압 하강 효과가 16 퍼센트로 기존 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와 비슷한 효능을 보였다. 또한, 안전성 면에서도 이상반응의 대부분이 경미했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보존제가 없는 일회용 제품이 소개되어, 안구 표면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더욱 적합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샌프란시스코 녹내장 센터의 션 린 박사가 로프레사점안액의 치료 기전을 설명했다. 로프레사는 방수 유출 경로를 개선하고 상공막정맥압을 낮추는 이중 작용 기전으로,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높은 안압 하강 효과를 보였다. 특히 하루 한 번의 사용 편의성과 전신 부작용이 없는 점이 한국 환자들에게 적합한 새로운 대안으로 기대를 모았다.

심포지움에는 100여 명의 국내 안과 전문의가 참석해 제품의 차별성과 사용법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산텐제약의 이한웅 대표는 “국내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녹내장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