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대사학회가 골다공증 질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작한 ‘골든타임 지켜요’ 캠페인송과 뮤직비디오를 19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뼈 건강 메시지를 친근하고 생동감 있게 전달하며 국민의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 의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골다공증은 골밀도 감소와 미세구조 이상으로 인해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전신성 골격계 질환이다. 대한골대사학회가 발표한 2023년 팩트시트에 따르면, 골다공증 골절 환자는 2002년 97,380명에서 2022년 434,470명으로 약 346% 증가했으며, 주로 손목, 척추, 고관절에 발생한다. 골밀도 T-점수는 뼈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정기 검진을 통해 이를 관리하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골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번에 발표된 캠페인송은 골밀도 T-점수의 중요성과 정기 검진의 필요성을 노랫말로 담았다. 대한골대사학회 전문의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으며, 뮤직비디오는 학회가 개발한 삼세판 운동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삼세판 운동은 근력, 파워, 균형 운동으로 구성되어 골밀도 유지와 낙상 예방에 효과적이며, 노래에 맞춰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한골대사학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캠페인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으며, 오프라인 교육 현장에서도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기린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닥터보니’를 통해 뼈 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백기현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은 “캠페인송을 통해 골밀도 T-점수를 스스로 관리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뼈 건강을 지키는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학회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골대사학회는 골다공증 연구와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매년 ‘골든타임 캠페인’을 통해 질환 인식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1989년에 출범한 대한골대사학회는 골다공증 및 근골격계 대사질환 연구를 선도하며, 골다공증 진료지침 발표, 대국민 질환 교육 활동,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학술 및 사회적 활동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민들에게 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