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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케다제약,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 피라지르 급여 확대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12-19 09: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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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치료 접근성 강화로 미충족 수요 해소 기대

한국다케다제약이 유전성 혈관부종(HAE) 치료제 피라지르프리필드시린지(Firazyr, Icatibant acetate)의 급여 기준이 확대돼, 환자치료 접근성이 개선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변경으로 1회 처방 시 최대 4회분까지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약제 급여 기준 개정에 따라 12월 1일부터 피라지르는 기존 처방당 최대 2회분에서 4회분까지 급여가 가능해졌다. 이번 조치는 ▲최근 3개월간 월 1회 이상의 급성 부종 증상을 경험했거나 ▲한 번 이상의 추가 투여가 필요했던 환자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피라지르는 2014년 국내 허가 이후 2018년 1회분 급여 적용, 2019년 소아 환자 연령 확대, 2021년 처방당 2회분 급여 시행 등 환자의 응급 상황 대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하지만 급성 부종 발생 시 잔여 약물 부족 우려로 초기 증상 대응이 지연되는 문제가 지속됐다. 이는 국제 가이드라인의 ‘초기 신속 치료’ 권고사항과 상충되며 환자와 의료진의 요구가 제기되어 왔다.


이번 급여 확대는 예측하기 어려운 급성 부종 특성과 환자 요구를 반영한 결과로, 국내 HAE 환자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치료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치료 접근성을 강화하고 국제적 치료 기준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유전성 혈관부종은 체내 C1-에스테라제 억제제의 결핍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혈관 부종이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특히 급성 부종이 상부 호흡기나 소화기관에 영향을 미칠 경우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어 신속한 대처가 필수적이다. 피라지르는 브래디키닌(Bradykinin)의 혈관 확장 작용을 차단하여 2시간 이내 급성 증상을 완화하며, 프리필드시린지 형태로 제공돼 환자가 응급 상황에서도 스스로 투여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한국다케다제약 희귀질환 사업부 김나경 총괄은 “이번 급여 확대는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인 치료 접근성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진전”이라며, “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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