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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탈출증 대상 자궁보존술, 자궁적출술과 재발률·출혈량·합병증서 큰 차이 없어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12-16 12: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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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우연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팀, 환자 대상 비교 연구 … 자궁보존술의 유효성 및 안전성 확인

자궁탈출증은 자궁이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면서 자궁의 일부 또는 전체가 질을 통해 탈출하는 것으로 생명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으나 일상생활에서 불편과 고통을 유발한다. 출산과 노화가 주원인으로 증상과 탈출의 정도에 따라 치료법을 결정하는데 자궁 적출에 대한 두려움 탓에 수술적 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큰 편이다.

   

황우연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팀(전명재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서동훈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자궁탈출증 치료법인 자궁적출술과 자궁보존술의 무작위·비열등성 연구 결과를 16일 소개했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3년간 자궁탈출증으로 수술 받은 146명(수술별 73명)을 추적 관찰해 △1년 후 재발률 △수술(시간, 출혈량, 입원 기간) △합병증 및 후유증 등의 항목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1년 후 평균 재발률은 자궁보존술 16.4%, 자궁적출술 15.8%로 나타났다. 두 그룹간 출혈량, 수술 후 합병증 발병 정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즉, 자궁보존술은 그동안 대표적으로 시행해 온 자궁적출술과 대등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평가됐다.

   황우연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황 교수는 “자궁탈출증 환자의 대다수가 자궁적출술이 아닌 자궁보존술을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해 자궁보존술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해봤다”며 “자궁보존술은 평균 수술시간이 154.5분으로 90분인 자궁적출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고 초기 통증의 정도가 더 크게 나타났지만, 재발 및 합병증, 삶의 질 측면에서는 수술법 선택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고 말했다. 따라서 자궁탈출증 환자에게 자궁보존술 또한 유효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부인과내시경학회 공식 저널인 최소침습부인과저널(Journal of Minimally Invasive Gynecology, IF3.5)에 ‘자궁탈출증 치료를 위한 자궁보존술(최소침습적 천골자궁고정술) 대 자궁절제술의 전향적 무작위 비열등성 연구’(Minimally Invasive Sacrohysteropexy Versus Vaginal Hysterectomy With Uterosacral Ligament Suspension for Pelvic Organ Prolapse: A Prospective Randomized Non-Inferiority Trial)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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