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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라셀룰러테라피 ‘캡라이타’ 양극성 1형 및 2형+우울증 삽화 FDA 승인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1-12-21 0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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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요법 또는 리튬·발프로에이트 병용요법, 미국내 첫 허가 … MADRS 2.5점 개선

미국 뉴욕의 인트라셀룰러테라피(Intra-Cellular Therapies, 나스닥 ITCI)는 2019년 12월 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성인 정신분열증 치료제로 승인받은 ‘캡라이타’(Caplyta 성분명 루마테페론 lumateperone)이 20일(현지시각) 양극성장애 1형(조증 삽화 위주) 또는 양극성장애 2형(우울증 삽화 위주)과 관련된 우울증 삽화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단독요법 또는 리튬 또는 발프로에이트의 보조요법제로 투여할 수 있다.  


캡라이타의 작용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중추신경계 세로토닌 5-HT2A 수용체에서 길항제로, 중추적 도파민 D2 수용체에서 시냅스 후 길항제로 작용하는 게 조합돼 약리작용을 매개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우울장애나 기타 신경정신과질환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적응증을 승인받은 것은 없다.  


캡라이타의 추가 적응증 승인은 2개의 긍정적인 3상 임상연구인 ‘Study 404’(단독요법), ‘Study 402’(보조요법)을 기반으로 한다.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된 이들 연구에서 캡라이타 42mg 투여는 6주차에 1차 평가지표인 몽고베리-아스버그 우울증 척도(Montgomery-Asberg Depression Rating scale, MADRS) 총점에서 기준선(치료시작 시점) 대비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이 용량은 임상적 전반적인 효과(clinical global impression)라는 2차 주요평가지표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입증했다. 


‘Study 402에서 고용량의 루마테페론을 투여받은 환자는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에 비해 우울증 측정 척도에서 약 2.5점 더 나은 점수를 받았다.


내약성 및 안전성은 과거의 정신분열증 임상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프로필을 보였다. 환자의 5% 이상(위약의 최소 2배 이상)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졸음/진정, 현기증, 메스꺼움, 구강건조증 등이었다. 체중, 공복혈당,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저밀도지단백(LDL) 결합 콜레스테롤 등의 수치는 기준선으로부터 평균 변화가 위약과 유사했다. 


이 회사 CEO인 샤론 메이츠(Sharon Mates) 박사는 “캡라이타는 단일요법 또는 리튬 또는 발프로에이트를 병용하는 보조요법제로 양극성 1형 또는 2형 관련된 우울장애를 치료하는 데 FDA가 승인한 유일한 약물”이라며 “체중, 심장대사 매개변수, 추체외로증상(운동장애)에 대해 일관되게 유리한 프로필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즉시 출시할 준비가 돼 있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미국 내 약 1100만명의 성인 조울증 환자에게 공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약에는 ‘박스형 경고’(돌출 주의문)가 붙는다. 항정신병 약물로 치료받는 치매 관련 정신병이 있는 노인 환자는 캡라이타 복용으로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또 이 약의 항우울 작용은 단기 연구에서 소아 및 젊은 성인의 자살충동 및 자살행동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인트라셀룰러는 캡라이타와 관련 3건의 3상 임상을 진행했다. 그 중 2개는 성공했고 3번째 임상은 위약 반응이 예상보다 높아 실패했다. 


주식투자기관인 제프리스(Jefferies)의 애널리스트인 앤드류 차이(Andrew Tsai)는 “FDA가 양극성장애 적응증을 추가 승인할 확률이 75%였다”며 “정신분열증과 양극성장애에0 걸쳐 캡라이타는 연간 최고 매출이 15억~2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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