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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터, 새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테라노바’ 출시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7-10 20:44:59
  • 수정 2017-07-12 11: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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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x치료법, 중분자 이상 요독물질 제거 탁월 … 기존 HD시스템 이용

박스터는 10일 새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인 ‘테라노바(THERANOVA)’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기기는 만성 및 급성 신부전 혈액투석치료에 사용된다.

테라노바 출시로 국내에서도 이 기기를 이용한 새로운 고효율 혈액투석치료법인 HDx(expanded hemodialysis)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말기신부전 환자는 콩팥기능이 손실돼 혈액 내 요독물질이 쌓이며, 요독물질을 제거하려면 혈액투석을 받아야 한다.
 
HDx치료법은 기존 치료법보다 여과기능이 신장과 유사해 중분자 이상의 요독물질도 여과할 수 있다. 기존 혈액투석(HD)과 혈액투석여과(HDF)는 요산과 소중분자 요독물질 제거에는 효과적이었지만 중분자나 이보다 분자량이 큰 중분자(Large Middle Molecule) 제거에 한계가 있었다. 말기신부전 환자는 중분자 이상으로 분자량이 큰 요독물질이 축적되면 감염·심혈관계 질환 등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증가한다.
 
HDx치료법은 투과성(Permeability), 투과물질의 선택성(Selectivity), 생체적합성(Biocompatibility) 등이 개선된 MCO(Medium Cut-Off) 투석막을 이용해 대표적인 중분자 요독물질인 베타-2 마이크로불린(β-2 microglobulin, 분자량 12KDa), 람다-유리형경쇄(λ-free light chain, 45KDa) 등 더 큰 중분자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테라노바를 활용한 HDx치료법은 전통 HD만큼 치료과정이 간단하며, 대부분의 HD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HDF와 달리 특별한 장비나 많은 양의 투석액이 필요 없어 편의성이 우수하고 경제적이다.

모하메드 벨무아즈(Mohamed Belmouz) 프랑스 쁘아띠에대병원 교수팀이 신부전 환자 총 10명을 6개월간 HDF로 치료한 이후 6개월 동안 ‘테라노바 500투석기’를 적용해 HDx로 치료하고 이들 두 치료법을 비교한 결과 HDx치료법은 혈중 요소, 크레아티닌, 베타-2마이크로글로불린, 미오글로빈 등 4가지 요독물질을 고용량 HDF와 유사한 정도로 제거했다. HDx 치료기간 동안 알부민 농도는 HDF 치료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알부민은 체내에서 가장 중요한 단백질 중 하나로 혈청 알부민 수치가 낮으면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결과는 ‘소분자 및 중분자 제거용으로 MCO(Medium Cut-off)투석기를 이용한 혈액투석과 온라인 혈액투석여과의 비교’를 주제로 지난 3~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54회 유럽신장·투석이식학회(ERA-EDTA)’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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