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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이용객 천태만상 자세, 척추질환 유발할수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12-04 19:45:52
  • 수정 2014-12-09 19: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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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시간 이상 머문 환자 43%, 통증 느껴 … 테이블은 가슴 높이, 푹신한 소파는 허리에 악영향

겨울철이 되면 추운 날씨 탓에 외부활동을 피하고 실내로 모이는 경향이 있다. 커피전문점은 맛있는 커피를 마시면서 오랫동안 대화하거나 독서, 영화감상 등을 편하게 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스타벅스, 커피빈, 카페베네, 엔젤리너스커피 등 커피전문점 브랜드는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자 메뉴의 다양화와 고급화 전략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중 이용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브랜드들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2년 네스카페와 리서치기관 틸리언의 조사 결과 메뉴를 제외한 브랜드 선택기준으로 91.9%가 ‘편한 의자와 테이블’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카페에 있는 의자와 테이블을 너무 장시간 이용하면 허리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해운대 자생한방병원이 지난 10월 20일부터 한달간 커피전문점을 장시간 이용한 경험이 있는 환자 1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시간 미만 이용객이 47명(38%), 1시간 이상~2시간 미만은 45명(35%)이었다. 2시간 이상 이용한 환자도 35명(27%)에 달했다. 이 중 커피전문점 이용 시간이 1시간 이상인 80명을 대상으로 통증 경험을 조사한 결과 34명(43%)이 통증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에서 통증 경험자들은 커피전문점을 이용할 때 다리를 꼬거나, 드러눕듯 앉거나, 양반다리를 취하는 경우가 많았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장시간 이용하는 비율도 높았다. 특이한 점은 진동벨이 울리면 즉각 일어나는 행위도 허리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상건 해운대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장시간 고정된 자세, 특히 다리를 꼬거나 의자에 눕듯이 앉는 자세를 오래 지속하면 편한 의자나 테이블을 이용하더라도 척추에 무리가 가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며 “추운 날씨로 인해 근육이 경직된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는 등 행동을 취하면 근육과 인대가 손상되거나 늘어나면서 급성요추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이용하면 목과 허리의 피로도가 높아진다. 게다가 커피전문점마다 테이블과 의자의 높이가 다르므로 피로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테이블이 낮을수록 허리, 목, 턱을 앞으로 내밀게 돼 거북목증후군의 발병위험이 높아진다. 테이블은 가슴 높이 정도로 선택하는 게 좋다.

이 원장은 “책이나 모니터를 볼 때 고정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목 뒷쪽과 등쪽 근육이 긴장하면서 척추 전반이 뻐근해지고 통증이 느껴진다”며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목과 어깨에 만성통증이 생기고 일자목, 역C자 커브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일자목이 되면 어깨가 뻣뻣해지고 머리가 무겁게 느껴진다. 또 척추가 받는 부하가 계속 아래로 쏠리면 경추간판수핵탈출증(목디스크)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앉을 때 귀, 어깨 중앙, 엉덩이의 옆선이 일직선이 되도록 해야 한다. 또 양팔을 옆구리에 붙여 팔꿈치를 가능한 직각으로 유지하는 게 좋다.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푹신한 소파는 허리건강에 치명적이다. 이 원장은 “소파에 장시간 누우면 머리, 목, 등, 허리, 엉덩이의 무게중심이 흐트러지고 허리에 온 몸의 무게가 집중된다”며 “이런 경우 추간판(디스크) 뒤쪽으로 압력이 증가해 디스크 탈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엉덩이를 소파 깊숙이 집어 넣고 상체는 등받이에 기대며 다리를 90도로 바르게 세우는 게 좋다”며 “쿠션이 있으면 허리 뒤에 받쳐서 허리의 만곡을 유지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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