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 쑤저우의 젤젠바이오파마슈티컬스(Zelgen biopharmaceuticals, 澤璟製藥)는 DLL3(Delta-like ligand 3) 표적 삼중특이성 T세포 인게이저(T-cell engager, TCE) 후보물질인 알벨타미그(Alveltamig, 개발코드명 ZG006)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및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중국 현지시각)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애브비는 중화권 국가(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를 제외한 지역에서 ZG006의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젤젠은 중화권 내 ZG006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계속 보유할 예정이다.
애브비는 1억달러의 선불 계약금을 젤젠에 지급키로 했으며, 임상 진행에 따른 단기 마일스톤 및 라이선스 옵션 행사와 관련해 최대 6000만달러의 성과금을 추가로 건네기로 했다.
젤젠은 향후 허가를 취득하고 발매가 시작됐을 때 10억7500만달러의 성과금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이와 별도로 중화권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올린 순매출액 대비 한 자릿수 후반대에서 10% 중반대 수준의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할 수 있는 권한도 보장받았다.
현재 ZG006은 중국과 미국에서 3상이 진행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했다. NMPA 의약품심사위원회(CDE)로부터 재발 또는 진행성 말기 소세포폐암 및 DLL3 양성 신경내분비암에 대한 혁신치료제로 지정받았다. 미국 FDA로부터 같은 적응증들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젤젠은 이번 계약을 통해 ZG006이 여러 적응증에서 글로벌 입지를 확장하게 될 것이며 전 세계 환자들에게 추가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사의 혁신적 이미지와 국제적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젤젠은 자체 연구개발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병행하는 전략을 지속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 제품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제품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DLL3은 소세포폐암 환자의 대다수(85~96%)에서 또는 고등급 신경내분비암종에서 종양 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단백질이다. 현재 암젠의 DLL3 및 CD3 표적 이중특이성 T세포 인게이저 ‘임델트라’(Imdelltra)가 2024년 5월 미국에서 재발성 또는 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승인받아 시판되고 있다.
애브비는 2019년에 DLL3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로발피투주맙 테시린’(Rovalpituzumab Tesirine, 별칭 Rova-T)가 진행성 소세포폐암 관련 3상에 실패하면서 개발을 중단한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