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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허미나 건국대병원 교수,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대상 … 최근 5년간 가장 뛰어난 연구업적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11-10 10: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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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우 서울시 보라매병원 교수, 대한내과학회 ‘최우수 학술상’ … COPD 임상경과와 예후인자 규명
  • 오미미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 여성비뇨의학자상 … 여성 급만성‧재발성 방광염 연구
  • 박현진 한림대 강남성심병 교수팀, 대한정형외과학회 우수논문상 … 양방형 내시경 vs 현미경 디스크절제술 비교

허미나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허미나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지난 10월 29일 인천 인스파이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학술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진단검사의학의 최신 기술을 연구하고 이를 임상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최근 5년간 국내외 학술 업적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가장 뛰어난 전문의 한 명에게 학술대상을 수여한다.


허미나 교수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혈액학회, 국제진단혈액학회, 국제분자진단학회 등에서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치며,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과 한국생명윤리정책원 등에서 장기 기증 및 이식 관련 제도적 논의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돼 학술적 기여를 인정받았으며, 지난 7월 세계병리검사의학연합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국제 무대에서 한국 진단검사의학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허 교수는 “AI 도입 등으로 진단검사의학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시점에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연구와 협력을 통해 환자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우 보라매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이현우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지난 9월 25일 열린 ‘2025년 대한내과학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40세 이하의 연구자 중에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의학자에게 수여되며, 이 교수는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임상경과 및 예후 인자를 규명한 연구 업적으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최근 Thorax에 발표한 연구에서 흡입 스테로이드 치료 후 1년 이내에 증상과 폐기능이 안정된 천식 환자는 이후 폐기능 저하 속도가 늦고 악화 위험이 감소함을 밝혀내 천식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Archivos de Bronconeumologia에 발표한 연구에서는 COPD 환자의 CT에서 보이는 ‘점액 플러그’가 질병 악화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임을 확인했으며, Chest 게재 논문에서는 흡기 시 공기 흐름 속도(FIFmax)가 높을수록 COPD 환자의 악화 위험이 줄어드는 연관성을 규명했다.


이 교수는 “호흡기 질환은 한 번 손상된 폐기능을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발전시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오미미 고려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오미미 고려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달 열린 ‘2025 대한비뇨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올해의 여성비뇨의학자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여성 비뇨의학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것으로, 오 교수는 진료·연구뿐 아니라 여성 비뇨의학의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 교수는 배뇨장애, 요실금, 급만성 방광염, 요로생식기감염, 로봇 골반장기 탈출 교정술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하며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여성 비뇨의학자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국제신경학저널에 게재한 ‘여성의 급성 방광염 재발 빈도와 불안 수준 간의 양의 상관관계’ 연구가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우수논문에 선정돼 학문적 성과를 입증했다.


오 교수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여성 비뇨의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

박현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박상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송광섭 중앙대병원 교수, 유기한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교수)이 요추 추간판 탈출증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연구로 대한정형외과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해당 논문은 『The Bone & Joint Journal(IF 5.4)』에 게재된 ‘요추 추간판 탈출증 최소침습 양방향 내시경 수술과 현미경 수술의 비교 연구’로, 치료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검증했다.


연구팀은 국내 6개 병원에서 100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전향적 무작위 대조시험을 진행해 ‘양방향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BED)’과 ‘현미경 디스크 절제술(MD)’을 비교했다.


12개월 추적 결과, 두 수술법의 기능 회복 효과는 유사했으나 BED군이 통증, 절개 길이, 근육 손상 등 조기 회복 지표에서 유의하게 우수했다. 절개 길이는 BED군이 15.8mm로 MD군(33.1mm)의 절반 수준이었고, 상처 벌어짐 사례는 없었다.


박현진 교수는 “양방향 내시경 수술은 기존 수술과 동일한 회복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통증과 흉터를 줄일 수 있는 임상적 장점을 갖는다”며 “특히 회복 속도와 미용적 측면이 중요한 젊은 여성이나 직장인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원석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과 교수

최원석 여의도성모병원 교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우수포스터상 … ADHD와 비만 간 상관성 분석 


최원석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18일 열린 ‘2025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됐으며, 성인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진단과 그 전(前) 위험인자로서 비만의 상관관계를 대규모 건강검진 데이터를 통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650만 명의 한국 성인(20~39세)을 장기 추적 조사해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성인 ADHD 진단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30대 성인과 남성 집단에서 비만이 ADHD 위험과 뚜렷한 상관을 보였으며, 이는 비만이 단순한 동반 질환이 아닌 ADHD의 잠재적 위험 상태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성인 ADHD가 심리적 요인뿐 아니라 대사 질환과도 밀접히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다”며 “향후 성별·연령에 따른 맞춤형 예방과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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