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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비만약 ‘마운자로’ 치솟는 인기에 MSD ‘키트루다’ 제치고 글로벌 3분기 1위 매출 등극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10-31 14:51:53
  • 수정 2025-11-08 08: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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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어제파타이드 성분 젭바운드·마운자로 합쳐 100억달러 돌파 …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81억달러

GLP-1 작용제 비만치료제에 대한 전세계적인 인기가 매출로도 증명됐다. 릴리 3분기 글로벌 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티어제파타이드 성분인 ‘마운자로’(당뇨병 치료제)와 ‘젭바운드’(비만약)의 합산 매출은 100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미국 머크(MSD)의 블록버스터 PD-1 억제제 ‘키트루다주’(Keytruda, 성분명 펨브롤리주맙 Pembrolizumab)를 제친 것으로 확인됐다.

 

릴리의 2025년 3분기 글로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76억달러였다. 1분기 127억3000만달러, 2분기 156억달러에 이어 꾸준히 성장하는 수치다.

 

릴리의 주요 제품으로는 앱글리스, 제이피르카, 키순라, 마운자로, 옴보, 버제니오, 젭바운드가있다. 티어제파타이드 성분인 마운자로와 젭바운드가 GLP-1의 의약품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GLP-1 의약품 가격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에 따른 것이다.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3분기 글로벌 매출은 각 65억1000만 달러, 35억8000만달러 등 총 100억 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미국 내 매출은 71억2000만달러로 젭바운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35억7000만달러를, 마운자로는 49% 증가한 3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MSD의 글로벌 매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73억달러이며 이중 키트루다 매출은 10% 증가한 81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마운자로, 젭바운드 두 제품을 각각 나눠 키트루다와 비교할 경우 아직 키트루다가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두 제품 모두 티어제파타이드를 동일하게 사용하는 만큼 성분으로 합계했을 경우 1위 자리를 내줬다는 분석이다.

 

릴리의 데이비드 릭스(David Ricks) 회장은 “당뇨와 비만치료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강력한 분기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며 “버지니아와 텍사스에 새로운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공장을 확장해 제조 능력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혀 향후에도 비만치료제 시장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릴리의 '마운자로'

(이하 미국시간 11월 6일 발표내용 추가됨) 1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릴리 및 노보노디스크와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최혜국 약가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따라서 내년에 본격 가동할 TrumpRX.gov를 통해 이들 약을 구개할 경우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해야 한다. 

 

아울러, 미국 내 의약품 제조 역량을 확장하기 위해 릴리와 노보는 각각 270억달러, 100억달러의 신규 투자를 약속하였으며, 이에 대한 대가로 3년간의 관세 유예 조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들 제약사가 미국 외에서 생산에 미국 내로 들여오는 자사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받게 된다. 

 

최혜국 약가 계약에 따라 릴리의 젭바운드(Zepbound)와 현재 비만약으로 심사 중인 오르포글리프론(Orforglipron)이 승인되면 TrumpRx를 통해 구매할 경우 월 약가가 1086달러에서 평균 346달러로 대폭 인하될 예정이다.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당뇨병약인 오젬픽(Ozempic)과 위고비(Wegovy)의 가격은 TrumpRx를 통해 구매할 경우 각각 월 1000달러 및 1350달러에서 각각 350달러 수준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지정한 2차 CNPV 수혜 대상 의약품(출처 FDA 홈페이지)한편 지난 10월 16일 10월 16일 첫번째 9개 ‘국가우선바우처’(Commissioner’s National Priority Voucher, CNPV, 여기서 커미셔너는 FDA의 총괄국장) 프로그램 수혜의약품 품목이 발표된 데 이어 11월 6일에 2차로 6개가 추가됨으로써 총 15개가 수혜 대상으로 선정됐다.

 

2차 지정 CNPV 품목은 △베링거인겔하임 ‘허넥시오스’(Hernexeos, 성분명 존거티닙 Zongertinib) HER2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존슨앤드존슨(얀센)의 ‘서튜러’(Sirturo, 성분명 베다퀼린Bedaquiline) 소아청소년의 다제내성 결핵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젬퍼리’(JEMPERLI 성분명 도스탈리맙 Dostarlimab) 결장암(대장암) △버텍스파마슈티컬스(Vertex Pharmaceuticals)와 크리스퍼테라퓨틱스(CRISPR Therapeutics)가 공동 개발한 ‘Casgevy’(exagamglogene autotemcel 체외 유전자편집치료제) 겸상적혈구질환(sickle cell disease) 치료제 △릴리의 오르포글리프론(Orforglipron) 비만 및 관련 합병증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비만 및 관련 합병증 등이다. 

 

CNPV는 △미국 공중보건 위기 해결 △미국민을 위한 보다 혁신적인 치료제의 공급 △크게 충족되지 의료 수요 해결 △미국 공급망 탄력성 강화(필수의약품의 충분한 공급) △개발 및 제조의 온쇼어링(미국 영토내에서의 진행) 촉진 △경제성 향상(가성비 높은 의약품 공급) 등을 위해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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