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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린버크’가 ‘휴미라’보다 류마티스관절염서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증상 개선효과 확인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10-21 03:19:58
  • 수정 2025-10-21 03: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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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의 대표적 JAK억제제 및 TNF억제제 간 직접비교 3b/4상 ‘SELECT-SWITCH’ 결과 발표
  • 12주차 관해 달성률 28.4% 대 14.5%
  • 1차 TNF-α 억제제 실패 후 동일 계열로 바꾸는 것보다 JAK억제제로 전환이 유익 입증

애브비의 JAK1억제제 ‘린버크서방정’(RINVOQ, 성분명 유파다시티닙, Upadacitinib)이 자사의 과거 블록버스터인 TNF-α 억제제인 ‘휴미라’(HUMIRA 성분명 아달리무맙 adalimumab)를 능가했다는 직접 임상 비교 연구결과가 나왔다.

 

애브비는 메토트렉세이트(MTX)를 안정적으로 투여받는 중등도~중증의 류마티스관절염(RA)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린버크 유파다시티닙( RINVOQ® ) 15mg을 하루 한 번 투여하는 것과 아달리무맙(HUMIRA) 40mg을 2주마다 투여하는 것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3b/4상 직접 비교 ‘SELECT-SWITCH’ 연구에서 긍정적인 최상위 결과를 2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임상에서 유파다시티닙을 투여받은 환자 중 유의하게 높은 비율의 환자가 12주차에 1차 평가지표인 낮은 질병 활성도(DAS28-CRP 점수가 3.2이하인 경우) 또는 2차 평가지표인 완화(DAS28-CRP 점수 2.6미만)을 달성했다. 유파다시티닙은 또 12주차에 측정된 다른 2차 평가지표에서도 아달리무맙보다 우수함을 입증했다. 

 

DAS28-CRP 점수는 아픈 관절의 수, 부어오른 관절의 수,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평가(DAS28)과 염증성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CRP) 수치를 결합해 평가한다. 일반적으로 완화(<2.6), 낮은 질병 활성도(2.6~3.2), 중간 질병 활성도(3.2~5.1), 높은 질병 활성도(>5.1)로 구분한다.

 

유파다시티닙을 투여받은 환자의 43.3%가 DAS28-CRP≤3.2(낮은 질병 활성도 및 관해)를 달성한 반면, 아달리무맙 투여군은 22.4%에 그쳤다(p<0.001).</p>

 

유파다시티닙을 투여받은 환자의 28.4%가 DAS28-CRP<2.6(관해)을 달성한 반면, 아달리무맙 투여군은 14.5%에 불과했다(p<0.001). 두 지표 모두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차이로 유파다시티닙이 우월했다. </p>


이번 임상은 대표적인 TNF 억제제와 JAK 억제제인 유다파시티닙을 직접 비교한 최초의 연구다. 아르헨티나 의료연구기구(Organización Medica de Investigación)의 류마티스 전문의이자 의학책임자인 에두아르도 마이슬러(Eduardo Mysler) 박사는 “유파다시티닙은 아달리무맙에 비해 12주차에 낮은 질병 활성도와 관해를 달성하는 데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우월성을 보였다”며 “이는 초기 TNF 억제제 치료에 실패하거나 불내성을 보인 후 다른 치료법이 필요한 환자에게 근거 기반 지침을 임상의에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전체 결과는 곧 출간될 의학 저널에 게재되고, 향후 의학 학술대회에서 공유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지침은 관해를 최적의 치료 목표로 설정하지만, 절반 이상의 환자가 최신 치료법을 사용하더라도 관해에 도달하지 못한다. 질병 기간이 길수록 관해 달성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질병 경과에서 가능한 한 조기에 치료 전략을 최적화하는 게 중요하다. 

 

TNF 억제제는 류마티스관절염에서 가장 흔한 1차 표적 치료제다, 첫 번째 TNF 억제제 실패 후 다른 기전의 약제로 전환하는 것에 비해 TNF 억제제 순환(다른 TNF 억제제로의 전환)에 비해 유효성이 더 좋다는 증거가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임상 실무에서 두 번째 TNF 억제제로 전환하는 게 매우 흔한 실정이다. 

 

애브비의 글로벌 의학 및 면역학 담당 부사장인 앤드류 아니스펠드(Andrew Anisfeld) 박사는 “이번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는 첫 번째 TNF 억제제에 대한 불충분한 반응이나 불내성 이후 새로운 작용 기전으로 전환하는 것의 이점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강화한다”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권장 치료 목표는 관해 또는 낮은 질병 활성도 달성이며, 이 연구는 린버크가 더 많은 환자에게 이런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에서 유파다시티닙과 아달리무맙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보고된 연구들과 일치했다. 모든 치료군에서 환자의 3% 이상에서 발생한 흔한 치료 관련 부작용은 요로감염, 비인두염, 류마티스관절염(악화)였다. 중대한 이상반응 발생률은 아달리무맙 투여군의 2.4%, 유파다시티닙 투여군의 2.0%에서 발생했다. 각 군에서 악성종양이 한 건씩 보고됐다. JAK 억제제에서 우려하는 정맥혈전색전증, 주요 심혈관계이상반응 또는 사망은 관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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