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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체분석기업 지씨씨엘, 美 글로벌 임상시험기관 Frontage Laboratories와 MOU 체결
  • 남정일 기자
  • 등록 2025-09-24 13: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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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비엔씨, 프로앱텍과 ADC ‘알부바디’ 플랫폼의 HER2 표적 고형암서 반감기 증가, 항종양효과 확인
  • 유한양행, 청주 미호강 세물머리 생물다양성 증진활동 성과 공개 … 멸종위기 수달, 흰꼬리수리 등 183종 관찰
  • 존슨앤드존슨, 9월 혈액암 인식의 달 맞아 ‘적심동행’ 캠페인 전개 … 다발골수종, 림프종. 백혈병 파이프라인 과시

지씨씨엘-Frontage Laboratories 글로벌 임상시험 시장 공략 위한 MOU 체결 기념사진. 조관구 지씨씨엘 대표, 난장(Nan Zhang) 프론티지 수석 부사장 (왼쪽부터)

글로벌 임상시험 검체분석 기관 지씨씨엘(GCCL)이 글로벌 CRO 기업 프론티지(Frontage Laboratorie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임상시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 23일 지씨씨엘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국과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을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와 상호 성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권역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시험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고, 고객들에게 신속하고 차별화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씨씨엘은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시험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프론티지는 APAC 시장에서 효율적인 임상시험 지원 체계를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난장 프론티지 부사장은 “지씨씨엘과의 협력을 통해 APAC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글로벌 임상시험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성과 고객 기반을 결합해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조관구 지씨씨엘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임상시험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여는 계기”라며 “고객사에 실질적인 분석 성과를 제공하고 글로벌 임상시험 수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완규 ㈜한국비엔씨 대표이사

한국비엔씨는 최근 국제학술지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IF=11.5)에 발표된 논문을 통해, 프로앱텍과 공동 개발 중인 알부바디(Albubody) 기반 항체단편(scFv) 약물 접합체 플랫폼의 우수성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비엔씨와 프로앱텍은 지난 2024년 2월 항암치료 후보물질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연구에 따르면 HER2를 표적하는 알부바디-약물 접합체는 클릭 화학을 통해 특정 위치에만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었으며, 항원 결합력 저하 없이 혈중 반감기를 200배 이상 향상시켜 항종양 효과가 크게 개선됐다. 또한 알부바디는 기존 IgG 항체 대비 크기가 1/5 수준으로 작아, 트라스트주맙보다 종양 조직 내 침투력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알부바디는 ABD(albumin binding domain)를 통해 반감기를 연장하고, 소형화된 크기 덕분에 종양 선택적 축적이 크게 향상돼 종양 내 약물 농도를 높일 수 있었다. 독성 평가에서도 일반 항체 단편과 유사한 내약성을 유지하면서도 전신 노출은 증가해, 더 넓은 치료영역(therapeutic window)을 확보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실험에서 HER2 양성 유방암을 대상으로 한 알부바디 약물 접합체 4D5-Albu-MMAE는 알부바디가 융합되지 않은 scFv-MMAE보다 월등히 높은 항암 활성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알부바디 플랫폼이 기존 항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3세대 ADC(항체-약물 접합체)로 평가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글로벌 항체-약물 접합체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로슈의 Kadcyla는 2024년 약 3조 2천억 원, 2025년 1분기에만 8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Enhertu는 2024년 5조 8천억 원, 2025년 1분기에 1조 7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비엔씨는 "프로앱텍의 ‘SelecAll’ 기술과 알부바디 원천기술을 결합해 3세대 ADC 항암치료제 개발을 추진하며, 글로벌 파트너와의 공동 연구개발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5개년 활동 계획 

유한양행은 충북 청주 오창공장 인근 미호강 세물머리 지역에서 2024년부터 추진해온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의 성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8개월간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생태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이를 정리한 ‘미호강 생태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했다. 유한양행은 올해부터 서식지 복원과 생태교란종 관리 등 본격적인 보전 활동에 나섰다.


미호강은 멸종위기종 미호종개의 최초 발견지로, 수생 생태계의 보고로 불린다. 하지만 산업단지 개발, 축산업, 외래종 확산, 반복적 침수 등으로 생태환경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유한양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취지에서 장기적인 생태계 보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 총 6개 생물군에서 183종이 관찰됐으며, 이 중에는 수달, 흰꼬리수리 등 멸종위기종 11종이 포함됐다. 이는 해당 지역이 여전히 보전 가치가 높은 생태적 요충지임을 보여주며, 체계적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유한양행은 시민참여형 보전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학생, 시민단체, 임직원과 가족 등 약 90명이 참여해 총 7회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생물다양성 교육, 환경정비, 생태교란종 제거 활동 등을 통해 생태 회복에 기여했다. 올해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다.


회사는 기후변화로 인한 불규칙한 폭우로 곤충 밀도와 목본 식물 다양성이 감소한 점을 지적하며, 밀원식물 식재와 외래종 제거를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유한양행은 생태교란종 제거, 강숲 조성, 서식지 복원 등 현장 사업을 이어가고, 계절별 모니터링으로 개선 효과를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나아가 2027년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하고, 2028년에는 미호강 일대를 ‘자연공존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얀센 임직원들이 혈액암 환자의 치료 여정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했다. 

한국얀센은 9월 ‘혈액암 인식의 달’을 맞아 사내 캠페인 ‘적심동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따뜻한 마음으로 혈액암 환자의 치료 여정을 응원하고,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은 혈액암을 상징하는 붉은색 소품을 착용하고 포토월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환자를 향한 응원의 뜻을 새겼다. 또, 환자를 격려하는 메시지를 작성해 하나의 큰 하트 모양으로 완성했으며, 환자의 투병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어려움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혈액암은 골수와 림프계에서 발생하는 악성 질환으로 다발골수종, 백혈병, 림프종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통계에 따르면 다발골수종의 5년 상대생존율은 2006~2010년 35.1%에서 2018~2022년 51.3%로, 백혈병과 비호지킨 림프종의 생존율도 각각 55.2%, 65.7%까지 향상되며 예후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


한국얀센은 2006년 국내 최초 다발골수종 표적항암제 벨케이드를 시작으로 BTK 억제제 임브루비카, CD38 표적 항체 치료제 다잘렉스를 공급하며 혈액암 치료 분야에서 다수의 혁신적인 치료제를 선보여왔다. 회사는 앞으로도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김연희 한국얀센 항암제 및 희귀질환 사업부 전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난 20여 년간 혁신적인 치료제 공급에 앞장서온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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