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전체뉴스
제23회 화이자의학상에 연동건 경희대, 박경우, 이주호 서울대병원 교수 선정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9-24 11:46:24
기사수정
  • 이은상 고대 구로병원 교수,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우수연제상’ … 골수이형성증후군 골수이식 연구
  • 파인메딕스, 셀트리온 출신 20년 경력 해외 영업·마케팅 ‘베테랑’ 이병용 CMO 영입

연동건 경희대 의대 디지털헬스학교실 교수, 박경우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이주호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왼쪽부터)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후원하는 ‘제23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기초의학상은 연동건 경희대 의대 디지털헬스학교실 교수, 임상의학상은 박경우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중개의학상은 이주호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화이자의학상은 1999년 한국화이자제약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제정된 권위 있는 순수의학상으로, 기초·임상·중개의학 분야에서 최근 2년 내 발표된 개별 논문의 우수성과 창의성, 과학성, 공헌도를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현재까지 총 58명의 의과학자가 이 상을 통해 발굴되며 국내 의학 연구 발전과 지원의 기반이 돼왔다.


기초의학상 수상자인 연동건 교수는 글로벌 질병 부담 연구(GBD) 데이터를 활용해 식이성 철분 결핍이 초래하는 질병 부담을 분석하고, 사회경제적 수준, 성별, 연령 등 요인별 영향과 국제적 개입 필요성을 규명했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IF=50.0)’에 게재됐으며, 공중보건 정책과 임상 현장 적용에 중요한 근거를 마련했다.


임상의학상 수상자인 박경우 교수는 관상동맥중재술(PCI) 환자 중 출혈 고위험군(HBR)의 장기 임상 결과를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32만 명 이상)를 분석해 규명했다. 연구 결과, HBR 환자는 출혈뿐만 아니라 허혈성 사건과 사망 위험까지 높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연장 여부에 따른 치료 전략 수립의 근거를 제시했다. 연구는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 IF=35.6)’에 게재됐다.


중개의학상 수상자인 이주호 교수는 교모세포종(GBM) 재발의 새로운 기전을 규명하고 난치성 뇌종양 치료 전략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연구를 통해 뇌실하대(SVZ) 신경줄기세포가 암 유발 돌연변이를 보유해 재발 종양 형성에 기여함을 확인했으며, 환자 조직과 동물모델을 결합한 다기관 협력 연구로 ‘bench-to-clinic’ 중개의학의 모범 사례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는 ‘몰레큘러 캔서(Molecular Cancer, IF=33.9)’에 게재됐다.


제23회 화이자의학상 시상식은 11월 5일 개최되며, 부문별 5천만 원(총 1억 5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한상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장은 "이번 수상 연구들이 국내외 보건 과제 해결과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는 "화이자의학상이 국내 의과학자들의 연구역량과 도전적 성과를 발굴하고 의학 발전과 환자 치료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상 고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이은상 고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 9월 부산에서 열린 ‘2025 국제 조혈모세포이식 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이 교수의 연구 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이 교수는 ‘소아 골수이형성증후군에서의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국가 단위 청구자료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소아 골수이형성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동종 조혈모세포이식과 관련된 예후 인자를 규명하고 장기 생존 결과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 결과, 이식술을 받은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약 81%로 확인됐다. 또한 치료 관련 골수이형성증후군 여부와 조혈모세포 공급원이 이식 후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밝혀졌다. 이는 국내 소아청소년 골수이형성증후군 환자의 치료 성적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의미 있는 성과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희귀난치성 혈액질환인 소아청소년 골수이형성증후군의 치료 성과와 예후 요인을 제시함으로써 임상적 의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병용 파인메딕스 최고마케팅책임자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 전문 기업 파인메딕스는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직책을 신설하고 이병용 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병용 신임 CMO는 업계 경력 20년의 베테랑으로, 국내 주요 헬스케어 기업에서 해외 사업을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파인메딕스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이병용 CMO는 동아ST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거치며 북미, 유럽, 아시아, 중동 등 20여 개국에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주요 제품의 현지 안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특히 글로벌 빅파마와 유통사 간 OEM 사업, 기술 이전, 합작 법인 설립, 라이선싱 등 누적 1천억 원 이상의 대형 파트너십을 성사시킨 전략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파인메딕스는 주력 제품 ‘클리어팁(ClearTip)’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간 국내 의료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온 회사는, 이번 신규 CMO 선임을 계기로 현지 마케팅과 유통 채널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병용 CMO는 국내외 마케팅 경험뿐 아니라 법인 설립·운영, 글로벌 인허가, 국제 학회 등 전방위 경험을 활용해 파인메딕스의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이병용 CMO는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파인메딕스의 글로벌 여정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며 “그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파트너십 확대에 힘쓰고, 혁신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는 “이번 CMO 신설 및 외부 인사 영입은 국내외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내실 성장과 외형 확대의 균형을 이루며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동화약품
한국얀센(존슨앤드존슨)
동국제약
정관장몰
탁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인하대병원
중앙대의료원
아주대병원
애브비
화이자
부광약품
동아ST
신풍제약주식회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