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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치과병원, 혀 사진으로 설염과 구강암 구분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모델 개발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9-23 19: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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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연희 구강내과 교수팀, 진단정확도 99% 이상 … 정상혀와 설염 구분 정확도는 87%

이연희 경희대 치과병원 구강내과 교수팀(정준호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노영균 한양대 인공지능학과 교수)은 혀 사진만으로 구강암과 설암을 예측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구강암의 약 90%를 차지하는 구강편평세포암은 구강 표면의 편평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주로 혀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초기 증상이 설염과 유사해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워 조기진단과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2021년 1월~2024년 12월에 경희대 치과병원을 방문한 환자의 혀 이미지 총 651장(정상군 294장, 설염 340장, 구강편평세포암 17장)을 대상으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4가지 심층 합성곱 신경망(Deep convolution neural network, DCNN) 모델을 학습시킨 뒤 진단의 정확도를 확인했다.

 

분석 결과, 4가지 모델은 모두 정상 혀와 설염, 구강편평세포암을 자동 분류하는데 성공했으며, 예측정확도(AUROC) 역시 우수하게 나타났다. 정상 혀와 설염 구분에서는 87% 수준의 높은 성능을 보였으며, 구강편평세포암과의 구분에서는 99~100%에 달하는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이연희 경희대 치과병원 구강내과 교수(왼쪽), 정준호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제1저자인 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는 “구내염 증상이 2~3주 이상 지속될 경우 구강암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지만, 증상만으로 설염과 구강암을 구분하기는 어려워 진단과 치료가 지연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구강질환의 조기 발견은 물론 원격의료 기반 진단 영역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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