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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과 비만치료제 ‘위고비’ 10월부터 공동 판매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9-18 13:43:09
  • 수정 2025-09-19 03: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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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병·의원 대상 영업 및 마케팅 공동 진행 … 올 2분기 국내 전문약 매출 1위, 15~20%대 체중감량 효과
  • 비만치료제 중 최초이자 유일한 심혈관계 위험 조기감소 효과에 영업력 강화로 시너지 창출

종근당은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과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A) 계열 비만치료제인 ‘위고비’(Wegovy, 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Semaglutide)의 국내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10월 1일부터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위고비의 영업 및 마케팅을 공동 진행한다.

 

위고비는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과 심혈관계 위험 감소를 돕는 비만치료제다. 2024년 10월 국내에 출시됐으며, IQVIA 기준 2025년 2분기 국내 전문의약품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위고비는 인체에서 생성되는 GLP-1 호르몬과 94%의 상동성을 가진다. 임상시험 장기추적 결과 체중이 15.6% (68주차) 감소하는 효과가 입증됐다. 글로벌 허가 임상 중 STEP 1과 STEP 5에서 평균 17%의 체중감량(Trial product estimand 기준)을 보였으며, 피험자 3명 중 1명에서 약 20% 이상의 체중감량 효과가 확인됐다.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STEP 6, 7, 11 임상에서도 일관된 체중감량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위고비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 감소 적응증을 보유한 비만치료제다. 미국에서는 2024년 3월 8일, 국내서는 2024년 7월 3일에 이 적응증을 획득했다. 지속적인 체중 감량 효과는 물론 체중 감량과 독립적으로 주요 심혈관계 발생 위험을 조기에 감소시키는 결과를 입증했다. 

 

비만 환자 대상의 심혈관 안전성 검증 임상(CVOT)인 대규모 SELECT 3상 임상 하위 분석 결과 투약 3개월 이내에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37% 감소했다(HR 0.63, 95% CI : 0.41-0.95). 투약 6개월 이내에서는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0% 감소했다(HR 0.50, 95% CI : 0.26–0.93). 투약 후 6개월 시점에서 심부전 환자군에서 입원 및 응급치료의 위험과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9% 감소했다(HR 0.41, 95% CI : 0.24–0.67).

 

다만 투약 5년차 기준으로는 이 성적이 다소 떨어진다. SELECT 임상시험에서 위고비 투여군은 MACE 발생 위험이 위약군 대비 20% 감소됐다. 위고비 환자군에서는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률이 6.5%(8803명 중 569명)로 나타났으며, 이는 위약군의 8.0%(8801명 중 701명)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은 수치다.

 

위고비의 FDA 라벨에는 위약 대조군과 비교해 심인성 사망 위험성이 15% 감소한 것으로 입증된 데다 총 사망률이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SELECT’ 자료가 삽입돼 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왼쪽).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대표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공동 판매 협약을 맺고 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비만 치료 분야에서 획기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위고비의 파트너사가 되어 기대가 크다”며 “비만 동반질환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시장을 선도하며 축적한 종근당의 노하우와 그동안 다국적사와의 성공적인 공동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대표는 “위고비는 노보노디스크가 비만이 지닌 복합적인 역학적 문제를 인식하고 지난 25년 이상 연구에 매진한 결과 개발된 혁신적 치료제”라며 “국내 만성질환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가진 종근당과의 협력을 통해 위고비의 임상적 혜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국내 의료진을 적극 지원하여 비만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 더욱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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