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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원재연, 이정민 은평성모병원 교수 개인기초연구사업 선정 … 망막질환, 갑상선안병증 치료법 연구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9-11 10: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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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병수 경희대병원 교수,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선정 … 디지털 광센서 융합 스마트 고온플라즈마 복막항암 치료 개발
  • 김기표 가톨릭대 의대 교수, ‘한국줄기세포학회 IJSC 우수논문상’ … 신경질환 유전자가위 등 줄기세포연구 선도
  • 전윤상 인하대병원 교수, 미국견주관절학회(ASES) 단기연수 전문의 선정 … 5주간 미국서 술기 습득

원재연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안과 교수, 이정민 내분비내과 교수 (왼쪽부터)

원재연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안과 교수와 이정민 내분비내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기초연구사업에 연이어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원재연 교수는 국가아젠다연구, 이정민 교수는 중견연구에 각각 이름을 올리며 향후 3년간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원재연 교수는 ‘난치성 망막질환 치료법 개발을 위한 3차원 세포 프린팅 기반 미세혈관-브루크막 모사 다층구조의 망막 모델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당뇨망막병증과 노인성 황반변성 등 실명을 유발하는 대표 질환을 대상으로 실제 인체와 유사한 3차원 안구 모델을 구축해 질환 진행 과정을 규명하고 신약 후보 물질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다층 구조의 망막 모델이 개발되면, 말기 황반변성이나 당뇨병성 망막병증으로 실명한 환자들의 시력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교수는 ‘저산소 미세환경 변화에 의한 인슐린유사성장인자 신호 경로 분석 및 갑상선안병증의 치료 전략 개발’ 연구로 중견연구에 선정됐다. 2025년 9월부터 3년간 환자 유래 세포와 동물 모델을 활용해 IGF-1R 신호 경로와 핵심 단백질의 작용 기전을 분석하고,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연구를 이어간다.


이 교수는 "갑상선안병증 환자들이 현재 스테로이드제나 항체 치료제로는 제한적인 효과와 부작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연구를 통해 환자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치료 성과를 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권병수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권병수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사과학자 박사 후 연구성장지원-리더)’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성과로 권 교수는 향후 최대 5년간 총 2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권 교수의 연구 주제는 ‘디지털 광센서 융합 스마트 고온 플라즈마 복막항암 치료기술 개발’이다. 연구비는 연간 5억 원씩 지원되며, 기존 고온복막항암요법(HIPEC)에서 나타나는 독성과 재발률 문제를 극복하고 환자 맞춤형 정밀 치료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고온 플라즈마를 이용해 항암 활성산소·질소종을 전기방전 방식으로 생성하고 이를 복강 내에 주입하는 전기화학항암요법 기반의 스마트 치료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권 교수는 "이 기술을 통해 난소암을 비롯한 복막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맞춤형 치료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표 가톨릭의대 의생명과학교실 교수 

김기표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첨단세포치료사업단 교수가 2025년 한국줄기세포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IJSC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매년 단 한 명의 연구자에게만 수여되며, 줄기세포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김 교수는 ‘Inducing Pluripotency in Somatic Cells: Historical Perspective and Recent Advances’ 논문을 비롯해 50편이 넘는 국제 학술 논문을 발표하며, 해외 연구진과의 활발한 공동연구를 통해 가톨릭대학교의 국제 연구 네트워크 확대에도 기여해 왔다.


그의 연구는 줄기세포 분화와 관련된 핵심인자 및 분자학적 기전을 규명하는 데 집중되어 있으며,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사업,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등 다양한 국책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이를 통해 유전자가위 및 오가노이드 기반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과 같은 재생의학 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줄기세포 및 재생의학 분야로 진출할 후학 양성과 연구 기반 확대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윤상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전윤상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미국견주관절학회(American Shoulder and Elbow Society, ASES)의 ‘Traveling Fellow’ 프로그램에 선발됐다. 이 프로그램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유망한 젊은 정형외과 전문의를 선발해 미국 내 저명 견주관절 전문기관을 순회하며 학술과 임상 경험을 교류하도록 지원한다.


전 교수는 존스홉킨스병원(볼티모어)을 비롯한 미국 내 9개 최고 수준의 견주관절 전문기관을 약 5주간 순회하며 최신 수술기법과 치료법을 습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지 의료진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선진 의학 기술을 국내 의료현장에 접목할 계획이다.


전 교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의 연수 프로그램에 선발돼 영광이며, 미국에서 배운 최신 치료법과 수술기법을 환자 진료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유진홍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 '숨 가쁜 추적: 코로나19는 어디서 왔는가?' 책 표지 (왼쪽부터)

유진홍 부천성모병원 교수, ‘숨 가쁜 추적: 코로나19는 어디서 왔는가?’ 출간 … 통산 8번째 저서


유진홍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여덟 번째 저서 『숨 가쁜 추적: 코로나19는 어디서 왔는가?』를 완역 출간했다.


이번 책은 미국 과학 저술가 데이비드 쾀멘(David Quammen)의 2022년 저서 『Breathless』를 완역한 것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연구하고 대응한 과학자와 공중보건 관계자들의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연구 과정과 과학적 정보를 담고 있다.


유 교수는 “이번 책은 우한 실험실 유출설과 자연 기원설을 균형 있게 다루며, 팬데믹 시대에 증거와 가설을 검증하는 과학적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감염병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읽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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