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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차백신연구소, SML바이오팜과 mRNA 기반 백신 및 치료제 공동 개발 MOU 체결
  • 남정일 기자
  • 등록 2025-09-08 14: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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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온스, 4세대 스마트 인슐린 펜주사 ‘디아콘P8’, 기존 펜 대비 혈당 개선 효과 확인
  • 리스큐어, 세계 최초 모발건강 프로바이오틱스 ‘Mobiome’ 美 FDA 신규원료(NDI) 인증 획득
  • 한국비엔씨-프로앱텍 공동 개발 GLP/GIP/GCG 삼중작용제-알부민 접합 지속형 비만치료제 물질·용도 특허 출원

한성일 차백신연구소 대표(왼쪽)와 남재환 SML바이오팜 대표가 MOU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와 SML바이오팜이 mRNA 기반 백신 및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 플랫폼과 백신 개발 경험, SML바이오팜의 mRNA·LNP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백신과 면역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SML바이오팜은 mRNA 서열 설계와 핵심 구성 요소 최적화, 고효율·저독성 LNP 전달체 플랫폼을 제공한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를 기반으로 백신 항원 발굴, 면역학적 효능 검증, 전임상·임상 개발 전략을 주도하며 상호 협력을 이어간다.


양사는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까지 전주기 개발 체계를 구축해 혁신 신약을 신속하게 상업화할 계획이다. 감염병 백신을 넘어 암 백신 등 치료제 분야로도 확장해 미충족 의료수요 해소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창출하고, 기존 mRNA 기반 파이프라인에도 새로운 기술력을 도입한다.


한성일 대표는 “암 백신 등 치료제 분야 확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 바이오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ML바이오팜은 남재환 교수가 2021년 설립한 바이오벤처로, mRNA 및 LNP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질환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남 대표는 “양사의 협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삼성서울병원 교수, 권소윤 대구가톨릭대병원 교수 (왼쪽부터)

휴온스는 4세대 스마트 인슐린 펜 ‘디아콘 P8’의 실사용 임상 연구 논문이 대한당뇨병학회 공식 학술지 DMJ 9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게재된 논문은 권소윤 대구가톨릭대병원 교수, 곽효선 간호사, 김재현 삼성서울병원 교수 연구팀이 주도했으며, 실제 임상 환경에서 디아콘 P8의 혈당 조절 효과를 평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는 다회 주사 요법을 사용하는 성인 당뇨병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기존 인슐린 펜 사용자군과 스마트 인슐린 펜 사용자군으로 나눠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해 2주간 혈당 지표를 관찰했다.


분석 결과, 스마트 인슐린 펜 사용자군은 기존 펜 대비 혈당이 정상 범위에 머무른 시간이 평균 11% 길었고, 저혈당 발생 시간은 2.6% 감소했다. 중증 저혈당 발생 시간도 9% 짧았으며, 혈당 위험지수는 18.2점 낮아 개선 효과가 뚜렷했다.


스마트 펜 사용자군은 교육 시간이 기존 펜보다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성과를 보여 사용이 어렵다는 일부 우려를 불식시켰다. 연구진은 이 같은 효과가 CGM과 연동된 볼루스 자동 계산 기능과 남아 있는 인슐린 추적 기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현 교수는 이번 연구가 국내 최초로 스마트 인슐린 펜의 효과를 입증한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디아콘 P8은 인슐린 펌프보다 비용 부담은 낮추면서도 펌프 수준의 혈당 관리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된다.


휴온스는 2023년부터 디아콘 P8을 국내 독점 유통하고 있으며, CGM과 연동해 환자의 혈당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정밀 투여를 지원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리스큐어 로고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는 자체 개발한 모발건강 프로바이오틱스 ‘Mobiome®’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규 건강식품 원료(NDI)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Mobiome®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세계 최초로 모발건강 기능성을 개별인정받은 원료로, 이번 FDA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원료는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모발 윤기와 탄력 개선, 손상·갈라짐·건조 완화 등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으며, 항산화 활성 증가와 염증 억제, 모낭세포 증식 및 주기 조절 등 과학적 작용 기전도 입증됐다. 이러한 결과로 차세대 헬스케어 프로바이오틱스로 주목받고 있다.


FDA의 NDI 인증은 원료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다각도로 검증해야만 받을 수 있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절차로 꼽힌다. 리스큐어는 이를 기반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진화섭 대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체지방 감소, 관절 및 신장 건강, 인지 개선 등 다양한 기능성 소재 개발과 추가 FDA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스큐어는 건강기능식품뿐 아니라 신약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브레인 셔틀 플랫폼 ‘ExoPN-101’ 기술이전, 간질환 치료제 ‘LB-P8’의 미국 임상 2상, 항암제 ‘LB-P2D’의 임상 진입 등을 앞두고 있으며, 신약과 기능성 원료 사업을 병행해 안정적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최완규 한국비엔씨 대표이사

한국비엔씨는 프로앱텍과 공동 개발 중인 GLP-GIP-GCG 삼중작용제-알부민 접합체에 대한 용도 특허를 공동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물질은 GLP-1과 함께 GCG, GIP 수용체에도 활성을 보이는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클릭화학 반응을 통해 알부민에 안정적으로 결합시켜 높은 수준의 in vitro 활성을 확인했다.


공동 연구팀은 반감기를 크게 연장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기존 주 1회 투여 방식인 위고비와 달리 2~3주에 한 번만 주사하는 제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고지방식이 마우스 모델 실험에서 삼중작용제-알부민 결합체를 주 1회, 4주간 투여한 결과, 위고비보다 10% 이상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비만치료제 시장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급성장하며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위고비는 2024년 11조8000억 원, 2025년 상반기 7조5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마운자로는 같은 기간 각각 6조9000억 원과 8조 원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시장 상황 속에서 한국비엔씨와 프로앱텍의 장기 지속형 치료제 개발은 주목할 만한 행보로 평가된다.


한국비엔씨는 클릭화학과 인공지능 기반 비천연아미노산 삽입 기술, 위치특이적 알부민 결합 기술을 활용해 반감기를 3주 이상으로 연장하면서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가진 신규 후보물질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 출원이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과 세계 시장 진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회사는 올해 안에 최종 후보물질을 도출해 후속 제품화와 임상 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치료제보다 투여 간격은 더 길고 효능은 강화된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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