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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질세망(ER)과 세포내 소기관 간 상호작용의 이상이 신장질환 진행에 영향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9-03 10: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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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유아 대전성모병원 교수, 최적화된 새 신장질환 치료전략 제시 … 기존 연구는 염증, 산화스트레스, 섬유화에 국한된 시각

세포질세망(細胞質細網, Endoplasmic reticulum, ER)은 최근 연구들을 통해 다른 소기관과 맞닿아 단백질 생산·유지, 칼슘‧지방량 조절, 세포 내 다양한 신호전달 등 중요한 상호작용을 한다고 밝혀져 있다.

 

홍유아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기존의 실험과 연구 결과를 종합한 리뷰 논문을 통해, 신장질환 연구에서 소기관 간 상호작용을 핵심적인 병리 기전이자 잠재적 치료 표적으로 제시했다. 

 

즉, 정상 상태에서는 이러한 상호작용이 세포의 에너지 대사, 물질 균형, 단백질 품질 관리, 스트레스 대응을 조율해 세포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지만, 신장질환에서는 이런 연결의 형태와 기능이 변화돼 오히려 세포 손상과 염증을 촉진한다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신장·비뇨기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리뷰 신장학](Nature Reviews Nephrology, IF 39.8) 온라인판 최신호에 ‘신장질환에서 세포질세망(ER)과 매개하는 세포소기관간 상호작용’(Endoplasmic reticulum-mediated organelle crosstalk in kidney disease)’을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하면서 이같은 결론을 강조했다.

 

이전까지의 연구에서 신장세포의 손상과 기능 저하는 염증, 산화 스트레스, 섬유화 같은 결과 중심의 기전에 집중했다면, 이번 논문에서는 그보다 상위 단계에서 발생하는 세포 소기관 간 상호작용의 이상이 보다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제시했다. 

 

특히 임상에서 일부 사용 중인 약물(SGLT2 억제제, 메트포르민, mTOR 억제제, RAAS 차단제 등)이 이러한 상호작용을 회복시켜 손상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포함, 약물 작용 기전을 재해석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해 신장질환 치료 전략의 최적화 가능성을 높였다. 홍유아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홍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신장 세포의 종류별로 ER과 다른 소기관 간 상호작용의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는 신장질환이 악화돼 투석으로 진행하기 전에 세포소기관의 상호작용을 복원해 신장 기능을 보존하는 맞춤형 치료법 개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당뇨병성 신장병 동물모델에서 ER과 세포소기관 간 상호작용의 변화를 규명하고 있으며, 그 연구 결과는 향후 맞춤형 치료전략 수립의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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