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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 사춘기 전 비만과 중추성 성조숙증의 발병 위험 낮춰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9-03 09:19:22
  • 수정 2025-09-03 1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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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윤수 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JAMA Network Open’ 게재

최윤수 한양대 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생후 첫 4~6개월 동안 모유 수유를 한 남아 및 여아에서 중추성 성조숙증(Central Precocious Puberty, CPP)의 위험이 낮음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사춘기의 과체중 및 비만이 연관성을 매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 교수는 우리나라 영유아건강검진 및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관련 연구 논문은 미국의학협회(JAMA)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JAMA Network Open’(IF=9.7)에 최근 게재됐다. 또 미국의 유력 매체인 뉴스위크(Newsweek)에도 보도되며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

 

최 교수는 “중추성 성조숙증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환경적인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번 연구는 생애 초기의 수유 형태가 사춘기의 비만을 매개하여 성조숙증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규명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모유 수유율이 점점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가 모유 수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련 정책과 지원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추성 성조숙증은 뇌의 시상하부-뇌하수체-생식선 축이 조기에 활성화되어 성호르몬이 일찍 분비되면서, 또래보다 빨리 신체적, 심리적 사춘기 변화와 급격한 성장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치료하지 않으면 최종 성인 키가 작아지고, 사회적·심리적 문제, 학업 부진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주로 GnRH 유사체)가 중요하다.  최윤수 한양대 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최 교수는 저신장, 성조숙증, 당뇨병, 갑상선암, 부갑상선기능저하증, 구루병 등 소아내분비학에서 다루는 다양한 질환을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대한의학유전학회, 미국내분비학회 회원 으로 활동 중이다. ‘2021년 49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우수구연상’, ‘2023년 11회 국제소아내분비학회 (IMPE) Best Poster Award’, ‘2024년 74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석천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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